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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할매들의 예수 이야기

김안토니오 2012. 1. 19. 16:34

"야야, 예수가 죽었다카드라"

 

"와 죽어따 카드노?"

 

"못에 찔려 죽었다 안카나"

 

"어이구, 그 사람  머리 풀어 헤치고 다닐 때, 내 알아봤다"

 

 

  (이때 다른 할매가..)

 

"어이, 예수가 누고?"

 

"몰라, 우리 며눌아가 아부지 아부지 캐샀는거 보이 사돈 어른인 갑지 뭐!"

 

"그래 문상은 갔드나?"

 

"어데, 안갔다"

 

"사돈이 죽었는데 와 안갔노?"

 

"갈라 캤더니 사흘만에 깨났따카드라.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