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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방~/살아가는 일들

중년은...

 

중년은... / 좋은글에서 옮김

내 중년은 살며시 방문을 열고 앞산 중턱을 넘으려 한다,

세월의 침묵은
고요속에서 황혼의 삶속에서 한움큼 멀어가고,

가버린 어제와 찾아올 내일의 사이에
삼켜갈 오늘의 삶의 조각들,

어제로 갈수없는 외로운 고통
어둠이 다가올 긴꼬리 즐기면서 말없이 중년은
산을 넘으려 한다...

뜨겁고 열정적이던 그�의 사랑도
황혼의 문턱을 너머 저 산마루에서 나에게 손짓을 한다,

중년은 마음으로 산다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 이다.
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버리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어린 현장엔 함께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우는 것이아니라  가슴으로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