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과 투병 중인 당신을 위한 기도
새싹이 돋아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지만
끝내 흙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모든 자연의 섭리이듯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자라나서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을 지나
늙고 병들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생로병사의 고통을
뉘라서 거부할 수가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채 백 년도 안 되는 짧은 생을 누릴 뿐
영원한 생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예고 없는 죽음이
내 삶을 가로막는다 해도
아무런 미련도 후회도 없이
편안히 눈 감을 수 있도록
주어진 자신의 삶을 기꺼이 사랑하며
정성을 다해 오늘을 살아간다면
더 바랄 것이 무에 있겠나요.
생과 사의 기로에서 병마와 씨름하는 것이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지만
삶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디 생명의 끈을 놓지 말고
용기 잃지 않는 당신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설령 그 기도가 헛되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지나온 생을 뒤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편안히 잠들 수 있기를
또한
지상에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의 안식을
생로병사의 고통이 없는 천상에서는
반드시 누리시길 두 손 모아 간절히 청합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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