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일을 시작하셨네요~~ ↖(^o^)↗
골목길을 걷다 보면 강아지나 애완동물을 찾는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죠. 그러나 내년부터 이런 일은 사라질 것입니다. 1만원~2만원의 수수료만 들여 등록을 하면 내가 키우는 반려견에게도 고유번호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과거 반려견을 잃어버릴 경우 찾을 길이 없었지만, 앞으로는 동물마다 고유번호를 갖게 되기 때문에 살고 있는 곳과 떨어진 지역에서 잃어버려도 번호를 통해 찾기가 쉬워집니다.
서울시는 2013년 1월 1일부터 생후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을 대상으로 동물등록제를 전면 실시합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미국, 일본, 호주, 대만 등 많은 나라들에서 유기동물 발생을 낮추기 위해 동물등록제가 시행되고 있답니다. 서울에선 매년 1만 6천 마리 이상의 유기동물들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시민 불편, 동물구조 비용의 증가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는 형편입니다. 동물등록은 관할 구청에서 대행기관으로 지정한 동물병원(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 신청서와 함께 수수료를 납부하고, 동물병원의 안내에 따르면 됩니다.
이 1-2만원의 비용은 반려견의 전자칩 비용인데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보조견을 등록하거나 유기견을 입양해 등록할 땐 등록 수수료를 전액 감면해준다. 전자칩이 이미 삽입된 반려견을 등록하거나, 기초생활수급자가 동물등록을 하는 경우 또는 중성화수술을 한 동물을 등록할 땐 등록수수료를 50% 감면해 주는 제도도 있답니다.
반려동물은 이제 우리 모두의 반려가 된지 오래입니다. 서울시는 동물보호과를 만들고 반려동물입양센터를 설치했으며 동물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동물등록제가 정착되면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의 책임감 강화로 유기동물의 발생을 줄이고, 광견병 예방접종 내용 등을 관리하게 돼 궁극적으로는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