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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방~/유아교육자료

버지니아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

버지니아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

사티어는 대인관계에서의 대처방법 연구를 통해 각기 다른 의사소통 유형을 연구하였다. 인간은 생존과 관련된 자기 존재가치에 위협을 받게 된다면 즉각적으로 방어적 반응을 하게 되고 인간관계에서 상호간의 사랑과 신뢰에 의심이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생존반응을 한다. 이러한 생존 반응은 인간의 생활에서 타인의 생각과 감정이 자기의 가치를 규정한다는 신념을 근거로 상담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을 위해 내담자의 유형을 파악하였다.

 

사티어는 자아존중의 3대 요소를 자신, 타인, 상황으로 규정하고 이 요소 중 어느 하나라도 온전하지 못하면 역기능적인 작용을 한다.

자신 : 스스로에 대한 애착, 사랑, 신뢰,존중을 통해 갖게 되는 가치와 자신의 유일성.

타인 :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형성되어 다른 사람에 대해 느끼는 것, 다른 사람과의 동질성과 이질성, 그리고 상호작용.

상황 : 주어진 여건과 맥락이나 환경.  

 

1. 회유형 

자신의 내적 감정이나 생각을 억제하고 타인의 감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여 비위를 맞추려는 성향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에 지나치게 동조하고 비굴한 자세를 취하며, 사죄와 변명을 하는 등 지나치게 착한 행동을 보인다.

회유형의 특징은 용서를 구하거나 애원하는 성향이 강하다. 변명과 구걸을 하며 의존적인 성향으로 지나치게 착하거나 명랑한 모습을 보인다. 감정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으며 슬픔과 걱정이 많다.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만큼 억눌린 분노 또한 잠재하고 있다.

 

2. 비난형

회유형과 정반대인 유형. 타인의 감정을 철저하게 무시한다. 자신을 강하게 보이게 하려고 타인의 말이나 행동을 비난하고 통제한다. 타인에게 명령하며 외면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자신이 소외되어 있는 외로운 실패자라 느낀다.

비난형의 특징은 분노 표출, 비난과 고함, 화난 표정 및 겁주기, 명령하기 등이 있다. 하지만 화를 내다가도 믿지 못하는 분개나 억눌린 상처를 표출하며 통제 불능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을 느낀다.

 

3. 초이성형

자신과 타인을 모두 무시하고 상황만을 중시한다. 원리원칙과 규칙을 곱씹으며, 극단적인 객관성을 보인다. 이 역시 내면은 쉽게 상처받고 스스로나 타인에게 소외감을 느낀다.

초이성형의 특징은 뻣뻣하고 경직된 자세로 차가워 보이는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굉장히 논리적이고 객관적이나 규칙에 대해 민감하다. 감정을 거의 보이지 않으려 차가운 표정으로 일관하기도 하지만 내적으로는 외롭고 소외감을 많이 느낀다. 통제불능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텅빈 느낌을 자주 느낀다. 사람은 논리적이어야 하다고 말하지만 반대로 감정적인 요소에 목말라 있기도 하다.

 

4. 산만형

산만형은 자신, 타인, 상황을 모두 무시한다. 따라서 가장 접촉하기 어려운 유형에 속한다. 위협을 무시하고 관계없이 행동하며 정서적으로 혼란스러워 보인다. 말과 행동의 불일치성을 띄며 상황과 무관한 행동을 반복한다. 내면에는 모두가 나를 거부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무서운 고독감으로부터 자신의 무가치성을 느끼고 있다.

산만형의 특징은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계속 움직여 과활동증에 빠지거나 반대로 저활동증의 행동성향을 띈다. 상황에서 회피하기 위해 주제변경을 반복하며 개인적, 감정적 주제를 회피하고 농담을 하거나 의미없는 이야기나 방해를 지속한다.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우 예민하다. 내적으로 외롭고 소외 받고 있다 생각하며 스스로 혼란을 느낀다.

 

5. 일치형

의사소통 내용과 내면의 감정이 일치하는 유형. 매우 진솔한 의사소통을 하며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정확하고 적절하게 표현된다. 자신, 타인,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아우르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이다.

일치형의 특징은 자신, 타인, 상황 등의 파악이 빠르다. 적재적소에 맞는 자신의 감정 표현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은 상황을 아우르며 전인성을 띄기에 자신감을 갖고 행동한다. 감정, 사고, 기대, 원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한 표현이 정직하고 개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