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레지오 교본 제3장 레지오의 정신(교본 28쪽 11행)에 보면 (준주성범 3:5)란 책이름이 나옵니다. 교본공부를 하다가 어떤 책인지, 또 무슨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하였지만 그냥 지나쳤는데 우리 '정의의 거울' 제351차 주회 교본연구 시간에 토마스형제님의 질문이 있어서 인터넷 서핑을 통해 자료를 찾아 올립니다.
준주성범(遵主聖範)
예수를 본받는 방법을 기록한 15세기의 신앙 수양서로, 라틴어로 씌어져 있으며 저자는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 1380∼1471)로 알려져 있다.
모두 4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편의 제목은 `영적 생활에 유익한 훈계'(Admonitiones ad spritualem vitam utiles), 2편의 제목은 `내적 생활을 지도하는 훈계'(Admonitiones ad interna trahentes), 3편의 제목은 `내적 위안을 얻는 법'(Liber internae consolationis), 4편의 제목은 `성체성사에 대한 훈계'(Devota exhortatio ad sacram communionem)이며, 1,2편은 주로 묵상과 기도로 이루어져 있고, 3,4편은 대화(對話)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인 생활의 기본 원리들을 명백히 밝혀 주는 영신지도서로서 교회 신심에 많은 영향을 주어 일찍부터 세계 각국어로 번역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냐시오(Ignatius de Royola)의 《영신수련》에 이용되었고, 또 17세기에 일어난 프로테스탄트의 경건주의(敬虔主義, pietismus)운동에도 영향을 주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활동하던 서양 선교사들이 한역(漢譯)한 《경세금서》(經世金書), 《준주성범》이 전해져 두 책 모두 한글로 번역 필사되었고, 1938년 연길교구의 차일라이스(V. Zeileis, 徐) 신부가 라틴어 원본을 번역한 《준주성범》이 간행되었으며 그 뒤 1954년 윤을수(尹乙洙) 신부가 새로 번역한 《준주성범》이 경향잡지사에서 간행되어 현재까지 널리 읽히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성서 다음 많이 읽히는 책이다.
* 과거에 책 내용을 지구레코드사에서 테이프로 제작을 하여 카세트 음성으로 들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구하기가 참 어렵다고 합니다. 혹 형제 자매님들 중에 준주성범 내용을 녹음한 테이프 자료를 소장하고 계신 분이 계시면 복사를 하여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