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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방~/살아가는 일들

장사와 사업

주위를 돌아보면 장사를 수십 년씩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대로 제자리걸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조그만 장사를 하다가 계속 발전하여 회사나 빌딩을 소유한 사업가로 변신을 한다. 그 차이는 뭘까? 그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하는 성공정신과 간절한 꿈을 이루기 위해 바치는 투혼정신. 다시 말하면 진정한 사업가정신이다.
 
 현대나 삼성그룹의 창업주들도 장사꾼으로 출발해 세계적인 부자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들은 남들이 장사꾼이라 무시하고 예사로 여길 때 사업가로서의 끊임없는 변신을 했다. 그 결과 그들이 만든 사업체는 오늘날까지 계속적인 부를 만들어 낸다. 장사와 사업의 차이는 별로 없어 보이지만 조그만 차이가 큰 결과로 나타난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장사꾼`이라 부르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은 `사업가`라 부른다.
장사는 경기에 이끌려가지만 사업은 경기를 이끌어간다.
장사는 맨손으로 하지만 사업은 도구를 써서 한다.
장사는 내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나 사업은 남을 써서 한다.
장사는 사람을 부리지만 사업은 사람을 키운다.
장사는 과거를 즐기지만 사업은 미래를 즐긴다.
장사는 밥 먹고 사는 게 목표지만 사업은 자신의 꿈을 이루는 수단이다.
장사는 시스템이 없지만 사업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
장사는 최선을 다하나 사업은 목숨을 건다.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은 장사가 최고라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맞는 얘기다. 하지만 갈수록 치열한 생존전쟁에서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장사는 백전백패다. 시대는 고객최우선주의를 앞세운 특별한 아이템과 투철한 서비스정신을 요구하고 있다.
 
 장사로 시작하여 성공한 사업가에 이르는 과정은 험난한 고지를 오르는것과 같다. 크고 작은 사고와 주위의 견제, 자금난과 고객의 외면 등 많은 부분에서 현실의 한계를 느끼게 만든다. 하지만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생각대로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신이 부여한 엄청난 잠재력을 썩히고 있다면 자신을 기만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이윤규칼럼 [성공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