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
-사전준비와 순례지침
#1.먼저 고해성사를 본다.
새로운 삶의 여정을 떠난다는 각오와 하느님과 화해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2.다음은 찾아가고자 하는 성지 또는 사적지의 역사, 그리고 그곳과 관련된 순교자들의 삶에 대해 알아본다.
#3. 성지 순례를 하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준비한다.
예컨대, 성지를 찾아 이동할 때 어떤 기도를 바칠 것이며 기도와 묵상 중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기록할 것인지까지도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떠난다면 보다 효과적인 성지순례가 될 것이다.
#4.성지 순례는 관광으로 여겨서는 안되며 복장을 단정히 하고 기도서, 성가집, 묵주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물론 성지 순례
일정 동안 기도만 할 수는 없겠지만 주류와 각종 악기 등 오락 기구 등은 피하고 음식도 간소하게 하며 호화로운 복장, 식사 등은 절제해야
한다.
#5. 전국의 많은 성지와 사적지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자 정성껏 성지 운영을 위한 성금 봉헌에도 소홀해서는
안된다.
#6.순례지에서의 몸가짐은 우선 주님과 함께 걷는 자세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또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참회와
회개의 태도를 갖춰야 하고 극기과 보속의 정신으로 참된 순례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
종종 순례지에서 화초나 돌, 나무 등을 훼손하거나
가져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자세로 오히려 잡초 하나라도 뽑고 쓰레기를 주으며 각종 공공 시설물을 내 것처럼 아끼는 자세가 필요하다.
#7.성지에서는 박해와 순교 당시의 사건들을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고 순례 도중에 떠오른 기도와
묵상의 내용을 글로 적어 남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지순례 의미와
유래
「성지순례」란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성스러운 땅, 즉 성지와 순교자들의 유해가 안치된 곳이거나 성인들의
유적지인 성역을 방문해 경배를 드리는 신심행위를 말한다.
「성지」란 엄격한 의미에서는 예수님의 탄생과 활동, 고난과 죽음, 부활의 배경이
된 팔레스티나 전 지역을 말한다. 하지만 그 외에 세계 곳곳에 있는 성인 유적지나 순교 사적지 등 성역도 넓은 의미에서 성지라고 할 수
있다.
성지와 사적지는 구분되며 성지는 순교지와 유해가 묻혀 있는 곳, 그리고 유해가 보존되어있는 곳에 한해서 지칭하며 순교자나 성인들이
태어나거나 활동했던 곳, 교우촌 등은 사적지이다.
「성지순례」는 이처럼 성지와 관련되는 과거의 사건과 인물을 찾아가는 행위로써 신심
생활의 한 표현이다.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하느님의 구원 사업이 확실하게 나타났던 팔레스티나 전 지역을 찾아 다니며 신앙을
다졌다.
이렇게 순례는 관광이나 여행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지난 1990년 예루살렘의 총대주교 미쉘 사바는 각국 주교회의 의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순례를 관광으로 혼동하는 나쁜 경향을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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