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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이해~/묵상 자료

다른 이들을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


나는 오늘 나의 내적 자아가
바늘과 못들이 우글대는 자리라 생각해 보았다.

사람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쉴 실질적인 자리가 없는 마당에
내가 어떻게 기도중에 사람을 맞아들일 수 있겠는가?
내가 편견과 시기심,
분노의 감정들로 가득 차 있을 때에는
들어오는 사람 모두가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깊숙한 자아 속에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어야
다른 사람들에게 들어와 상처를 치유하도록
초대할 수 있겠다는 것을 아주 생생하게 깨달았다.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내가 그들의 필요와 고통을
제대로 귀담아들을 수 있는 휴양소를
그들에게 마련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럴 때 내 마음의 중심부는
내가 내 이웃들을 위해 바치는 기도를 하느님이 들으시고
그들을 당신의 사랑으로 포옹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



-「오늘의 양식방」 제네시 일기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