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말씀을 듣기에 힘쓰고 너의 말은 삼가라.
코헬렛(전도서)4:17.5:1-5
하느님의 집으로 갈 때 네 발걸음을 조심하여라.
말씀을 들으러 다가가는 것이 어리석은 자들이
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낫다.
그들은 악을 저지르면서도 알지 못한다.
하느님 앞에서 말씀을 드리려 네 입으로
서두르지 말고 네 마음은 덤비지 마라.
하느님께서는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 위에
있으니 너의 말은 모름지기 적어야 한다.
일이 많으면 꿈을 꾸게 되고
말이 많으면 어리석은 소리가 나온다.
네가 하느님께 서원을 하면 지체하지 말고
그것을 채워라. 하느님께서는 어리석은 자들을
좋아하지 않으시니 네가 서원한 바를 채워라.
서원을 하고 채우지 않는 것보다
서원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너의 입으로 네 몸을 죄짓게 하지 말고
하느님의 사자 앞에서 그것이 실수였다고
말하지 마라. 네 말 때문에 하느님께서
진노하시어 네 손이 이룬 바를
파멸시키셔야 되겠느냐?
그러니 너는 하느님을 경외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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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땅 위에서 고역이요
그 나날은 날품팔이의 나날과 같지 않은가?
그늘을 애타게 바라는 종,
삯을 고대하는 품팔이꾼과 같지 않은가?
그렇게 나도 허망한 달들을 물려받고
고통의 밤들을 나누어 받았네.
누우면 ‘언제나 일어나려나?’ 생각하지만
저녁은 깊어 가고
새벽까지 뒤척거리기만 한다네.
나의 나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게
희망도 없이 사라져 가는구려.
기억해 주십시오,
제 목숨이 한낱 입김일 뿐임을.
제 눈은 더 이상 행복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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