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장 레지오의 그림
가. 레지오 마리애 교본 및 뗏세라에는 레지오의 그림사본이 나타나 있다.
나. 레지오의 그림의 이해
다. 그림의 설명
(1) 그림의 맨 위에는 모든 은혜를 베푸시는 성령이 마리아의 머리 위에서 빛과 사랑의 불로 마리아를 가득 채우는 비둘기 모양의 성령으로 묘사되어 있다.
(2) 그림 중간에는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 사랑에 불타고 모든 은총과 은혜의 중개자요 수로이신 성모님이 계신다.
(3) 그림의 맨 아래에는 온 세상 사람들을 대표하는 선인과 악인들로 에워 싸인 지구가 있다.
(4) 천주찬가(마니피깟)는 첫귀절, "Magnificat anima mea Dominum"(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이 성모님의 머리 위에 붉은 글자로 새겨져 있다.
(5) 성모님 이마에 그려진 빛나는 별은 당신이 참된 샛별 곧 구원의 은총이라는 첫 햇살로 온몸을 씻으시고 구원의 새벽을 알리는 별이 됨을 나타낸다.
(6) 까떼나는 그 이름에 걸맞게 그림 변두리에 있는 사슬로서 묘사되고 있다. 까떼나의 "계"와 "응"은 성모님이 자신을 원죄없이 잉태되게 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기도로서, 레지오의 으뜸가는 신심이다. 이는 성모님이 뱀의 머리를 바수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7) 레지오 단원들은 일상 생활의 모든 느낌과 행동을 초자연화 하고 그리스도 왕을 위하여 모든 일을 과감히 할 수 있는 믿음을 얻기 위해서 기도한다. 이 믿음은 "불기둥"의 모습을 나타나 있다.
(8) 레지오의 마침기도는 무수한 사람들이 전투 대열을 갖추고 모후의 거느리심 밑에 그 깃발을 들고 전진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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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단체이건 그 단체의 성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그림이 있다면 마치 상본(像本)처럼 시각적인 홍보와 교육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레지오에는 단체의 성격과 신심을 첫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이 있어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레지오의 그림은 더블린 출신의 젊은 화가 허버드 맥골드릭(Hubert McGoldrick)이 그렸다. 프랭크 더프는 레지오의 기도문을 작성한 다음에 레지오의 그림을 구상하였다. 그는 성당의 색유리 전문가인 그 화가를 여러 차례 만나 레지오의 그림에 대해 의논하고 협의하였다. 마침내 1928년 11월 4일에 그림이 완성되어 레지오에 증정되었다. 이 그림은 교본과 뗏쎄라의 표지로 사용되고 있다.
레지오의 구림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레지오의 기도문이다. 시작 기도는 성령께 대한 호칭 기도와 본기도, 묵주기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빛과 사랑의 불로 성모님을 가득 채우러 강림하시는 성령을 표상하기 위해 날개를 활짝 편 붉은색의 비둘기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그림의 바탕과 테두리는 성모님의 옷 색깔처럼 푸른색이다. 성령은 성모님을 통해 교회를 사도직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 온누리를 새롭게 하신다.
까떼나는 그 그림에 걸맞게 이 그림의 사방 둘레에 붉은색 고리로 그려져 있다. 그리고 고리마다 그 안에 백색으로 라틴어 성서 구절이 새겨져 있다. 성모님의 이마에 빛나는 별은 성모님이 희망과 구원의 새벽을 알리는 참된 샛별임을 드러낸다. 머리 뒷 부분의 붉은색 후광은 성모님의 영광, 태양같은 열정과 힘을 상징한다. 그 후광 위에 역시 붉은 색으로 둥그렇게 "MAGNIFICAT ANIMA DOMINUM"(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라는 '마리아의 노래' 첫 구절(루가 1, 46)을 새긴 것은 성모님이 항상 열절히 주님을 찬미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성모 마리아를 중심으로 그려진 이 그림은 성모님과 뱀, 성모님의 자녀와 악마의 후예로 나누어 진다. 다시 말해서 레지오 마리애와 악의 세력 사이에 벌어지는 끊임없는 싸움에서 악의 무리가 멸망하여 흩어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나타내기 위해 그림 둘레에다 다음과 같은 성서 구절을 새겼다. "INIMICITIAS PONAM INTER TE ET MULIEPEN ET SEMEN TUUM ET SEMEN ILLIUS : IPSUM CONTERET CAPUT TUUM"(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창세 3, 15). 그림의 아래쪽 가장자리에는 "MULIER, ECCE TUUS : ECCE MATER TUA"(여인이여, 이 사람이 당신의 아들입니다, 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 26-27)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새겨져 있다.
레지오의 마침 기도는 성모님을 감싸고 있는 불기둥과 그 뒤를 따르는 무수한 레지오 단원들로 묘사되어 있다. 이들은 진을 친 군대처럼 전투 대형을 갖추고 사령관이신 성모님의 지휘 아래 레지오의 깃발과 대형 벡실리움을 높이 들어 앞장세우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오른손에 십자가, 외손에는 묵주의 무기를 들고 악의 무리에 맞서 이기겠다는 의지로 용맹하게 서 있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단원들은 사랑으로 불타는 힘찬 믿음을 달라고 기도한다. 이 믿음이 그림에서는 불기둥으로 나타나 있다. 이 불기둥은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불이고 미지근한 이들을 뜨겁게 하는 열정의 불이다. 이 불기둥은 그림 둘레의 왼쪽 아래 "BEATA QUAE CREDIDIT"(믿으셨으니 복되십니다.)(루가 1, 45)라는 성서 말씀이 드러내듯이 온 세상을 믿음으로 구원하신 성모님 자신이다.
레지오의 그림은 뗏쎄라의 기도문을 성서적인 영감에 의해 아름답게 묘사한 것이다. 레지오 단원들은 교본과 뗏쎄라의 표지에 있는 이 그림을 상본처럼 여기며 묵상 기도를 할 수 있으며 친근감을 가지고 그림을 항상 소지하고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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