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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의 생각~/영어배움터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172명이 모여 만든 립싱크 U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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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명이 모여 만든 립싱크 UCC?

Posted: 17 Nov 2009 02:42 PM PST





문제의 뮤직비디오, 먼저 보시죠!

2009년 9월11일, 미국 인기 동영상 웹사이트인 YouTube에 기묘한 뮤직비디오 하나가 올라오더니만, 2주만에 조회수 130만, 총 누적 조회수 260만을 돌파하며, 방송국의 뉴스 코너를 비롯해, 여기저기에 입소문이 퍼져 두달이 지난 지금도 그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엄청난 예산을 들여 만든 프로 뮤직비디오도 아닌, 고작 대학교 학생들이 모여 만든 아마추어 뮤직비디오인데요, 바로 2009년 6월 16일 공개되었던 미 인기 그룹 Black Eyed Peas의 두번째 싱글 앨범 "I Gotta Feeling"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한 립싱크 뮤직비디오 UCC로, 무려 172명의 인원이 참여해 완성되었습니다.


위의 비디오를 보신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놀랍게도 이 172명의 '아마추어 배우'들은 단 한번의 커트 없이 한번에 4분 50초의 비디오를 찍어내어 더더욱 화제입니다. 전문용어로 롱테이크라고 하죠? 이들은 UQAM(Université du Québec à Montréal) 이라는 캐나다 퀘벡주의 대학생들로, 노래에 맞추어 립싱크를 하며 한명 한명, 때로는 여러명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는데, 그 솜씨가 프로 못지 않습니다. 이 동영상은 약 한달간 기획 단계를 거친 다음 1주일동안 출연한 학생들을 모집한 뒤, 촬영 당일 아침 일찍 모든 지원자들이 학교에 모여 두시간동안 서로의 자리와 역할을 확인한 뒤, 한번의 리허설을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리허설에서 완벽한 테이크를 얻었다고 하네요. 몇몇 학생들은 촬영 직전까지도 노래를 잘 모르고 자원만 했다가 리허설 단계에서 노래를 급하게 귀에 익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멋지다.' '원곡 뮤직비디오보다 훨씬 낫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CNN에서 해당 동영상을 소개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립싱크로 기성가수들의 노래에 얹어 홈 비디오로 만든 아마추어 뮤직 비디오를 속칭 Lip Dub(lip:입술, dub:녹음) 이라고하는데, YouTube에서 lip dub으로 검색하시면 다른 종류의 비디오들도 보실 수 있으며, Black Eyed Peas의 'I Gotta Feeling'이 마음에 드신다면 이곳을 누르시면 관련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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