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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이해~/묵상 자료

말씀과 기도는 영적지도자


      말씀과 기도는 영적지도자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빠져들게 될 때 자칫하면 슬럼프에 빠지게 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신앙생활도 깊이 들어갈수록 이와 같은 순간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교회에 많은 봉사를 할수록 많은 상처를 받고 더 깊은 신앙생활을 할수록 더 많은 실망을 하게 된다고 상처를 받아본 사람들은 말을 합니다. 외면적인 겉모습을 바라볼 땐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내면적인 모습에서는 그는 수박 겉핥기식 신앙생활을 해왔다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교회 안에서 하느님을 바라보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교회의 구성원인 인간의 틈바구니 안에서 인간과 함께하는 신앙생활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미사에 참례하면서 마음을 다해 참례하였는지 아니면 형식과 의례적이거나 남의 눈을 의식해서 미사에 임했는지를 돌아보십시오. 연인이 형식과 의례적으로 만남을 가졌다면 그들에게선 참사랑이 생겨나지 않을 것이며 얼마가지 않아 이별을 고하게 되는 것처럼 신앙 역시 마음을 다한 신앙생활이 아니라면 같은 형상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기도가 끊어진 신앙생활을 죽은 신앙이라고 말하는 것은 기도가 자신보다 더 설득력이 있고 일관성 있게 하느님 현존에 머물게 하면서 주님 이끄심을 따르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와 말씀은 훌륭한 영적지도자이자 신앙의 지표가 되고 하느님과 함께 하려는 여정에 동반하여 격려와 위로를 해주며 우리 마음을 온전히 열어놓을 수 있게 이끌어줍니다. 성령께서는 비록 우리 삶과 경험의 의미를 말하진 않지만 질문하고 가능성을 제시하거 우리 이야기를 늘 새롭게 들어주고 계십니다. 기도와 말씀을 훌륭한 영적지도자라 하는 것은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우리를 더 나음의 길로 인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영적지도를 통해서 하느님과 참된 관계를 맺고 있다면 자신 안에 일어나는 모든 변화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성장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