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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이해~/신앙상식

[스크랩] 세례명과 대부모의 역할


※ 세례명과 대부모의 역할.


사람이 태어나서 이름을 지어주는 것과 같이 가톨릭 교회에서는 세례성사를 받을 때

교회 역사상 많은 성인(聖人)들 중에서 한 분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정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렇게 이름을 따서 온 성인을 주보성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처럼 세례성사 때에 세례명을 부여하는 것은

성서의 배경이 되는 근동지방에서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곧 새로운 직책을 부여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하여 왔기 때문에

교회는 이러한 관습을 이어받아 교황이 선출될 때나 수도자가 허원을 할 때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도록 하고

천주교 신자들은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서

묵은 인간을 벗어버리고 새 인간으로 거듭난다는 뜻으로

세례명을 받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례는 영신적으로 새롭게 태어남을 이야기합니다.

인간이 부모로부터 태어나서 올바른 성장이 될 때까지

부모의 품에서 양육되어 자라나듯이 신앙의 첫걸음을 걸어가야 하는 이들에게도

영적으로 지도하고 보살펴줄 후견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에서는

세례를 받기 전에 대부(大父) 대모(大母) 제도를 도입하여

그 대부 대모가 대 자녀의 영적지도를 해주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후견인이 대어주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모는 교회법 제874조에 의해서

[ 만 16세가 넘어야 하고

견진성사를 받은 가톨릭 신자로써

성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에 한해서

대부모의 자격이 주어지며

대부모의 의무는

세례 받을 사람이 세례에 맞갖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열심히 하도록 도와주고 이에 결부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


(교회법 872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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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금낭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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