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정월 대보름 행사는 2월22일이며 월요일이었습니다.
우선 어제 지신밟기와 함께 달집행사까지 치른다고 고생한 우리 국악협회를 비롯한
놀이판들뫼,하울림,그리고 함께 손과발이 되어주신 학부모남들..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날로 기량이 발전하는 우리 하울림이 함께 하는 지신밟기는 저를 더욱 분발하게 만든 동기가 되었고
제가 지도한 "하동읍 풍물패" 가 아직 서투른 가락으로도 3일간 하동읍내를 먼저 다닌 탓에
우리의 존재감은 더욱 돋보엿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의 여건상(실은 저의 여건입니다만...) 평일에도 지신밟기를 3~4일 진행할 입장이 안되었는데
그래도 하동의 정월에 읍내에 메구소리를 내는 풍물패가 하나 있다는 차원에서 위로와 이해를 하였으면 합니다.
그래도 여단장의 폭넓은 인맥으로 하룻만의 행사로 다 방문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곳을 섭외해주어서
행복한 고민으로 선택을 해야 했었던 점도 마음 뿌듯했습니다.
저또한 3일전부터 사설과 덕담..그리고 지신밟기의 진행을 혼자서 머리속으로 고민하고 공부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하동송림에 도착하여 진행된 달집행사는 하동 문화원과 하동읍사무소에서 준비에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공연팀의 입장에서 본다면 사전회의에서 협의하고 언급이 있었는데도
공연팀에 대한 배려와 준비가 전혀 없었던점에 상당히 실망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아울러 그곳 행사장에 모인 읍민들에게 보름날 민속놀이(투호 만이라도...?)는 약간 보였는데
보름날의 백미인 귀밝이 술(막걸리)과 먹거리인 두부 한 모도 안보이는 것 같았는데...
(혹시 우리가 가기전에 벌써 읍민들이 다 드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ㅎㅎ)
그런 가운데서도 송림주차장에서 읍민들을 위해 벌였던 판굿공연은 새롭게 등장한 피조리(무동)들 만큼이나
많은 읍민들께 신선한 충격과 대단한 박수와 격려(들뫼기에 꽃힌 다수의 지폐들처럼...)를 받아
들뫼의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었습니다.
아울러 하동읍 사무소에서 지었던 달집은 예년과 달리 알차게 지어 한참동안을 풍성한 불기둥을 모며
한해의 평안과 각자의 소망을 비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분 좋았습니다.
다만 오늘 아침에 온 읍내 곳곳에는 까만 재가 여러곳에서 발견되어 정월 대보름행사 흔적을 여실히 남겨주었더군요..ㅎㅎ
두서없이 행사 후의 느낀점을 두드려 보았는데 일부 표현에 미숙함이나 잘못이 있더라도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수고와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16.2.23 추임새가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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