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스런 사진 한장 |
대사 |
2004-09-07 12: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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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느 싸이트에 들어갔다가 본 사진입니다.
지하철에서 전신 화상을 입으신 아주머니께서 동전 한닢의 도움을 구하며 한칸,한칸
옮겨 다니시다가... 그 모습을 보며 앉아 계시던 한 아주머니께서 , 화상을 입은 아주머니의 초라한 슬리퍼를 보고는. 자신이
신고 계시던 운동화를 벗어 주는 장면을 한 네티즌이찍은 장면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적지 않게
감동했습니다. 살면서 그냥 스쳐 보내야 할것들이 있고, 잠시 시선을 두고 보고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섭섭한 것들과 아쉬움들은 쉽게 스쳐보내고, 내가 줄 수 있는 것들과 감사한 것들에 대해서는 잠시만이라도 멈춰서서
생각해 봐야 하지않나...하는 생각.
나는 내가 가야 할 수많은 길앞에서, 내가 신고 있던 운동화를 남에게
내어주고, 다시 맨발로 내 길을 갈 수 있을 까요? 내 자신에게 물어 보게 됩니다.
이 아름다운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았던, 같은 지하철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힘들고 지친세상에서, 그래도 아직은 세상이 다
그런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을 테니까요.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곳이고, 참 좋은 사람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테니까요.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몹시 불어댑니다. 울 요양원 가족님들!! 다들 무탈하게 잘 계시지요? 넘
오랜만에 찾아뵈어 무척 죄송스럽습니다. 앞으론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마음 가질 수 있는 하루
되세요.
-----멀리서 대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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