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여러가지 생활도구를 사용하였다. 그 가운데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사용한 부채를 들 수 있다.
손으로 직접 흔들어서 바람을 구하는 부채는 순수한 우리말로서 그 시원을 고려시대로 보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부채로 합죽선과 태극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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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죽선은 주로 양반들이 사용하던 장신구로서 매우
까다로운 작업과 공정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완성된
합죽선 위에 시와 수묵화를 그려 넣어 명품으로서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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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죽선과 더불어 태극선은 대나무로 부채살을 만들고
태극무늬의 비단과 장식등 일곱가지의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우리의 전통미가 잘 배어있는 수공예품이다. 조선시대에는 전주감영에 부채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관청이 있었으며, 지금도 전주의 상징적인 공예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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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선 [太極扇] 태극무늬를 그린 둥근 부채. 재료로는 살을 만드는 대나무, 손잡이를 만드는 나무, 태극무늬 비단헝겊, 손잡이를 고정시키는 사북장식 및 종이가 필요하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대나무를 쪼개어 살을 만들고, 종이에 풀칠한 뒤 80여 개 정도의 살을 배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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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풀칠하고 선지를 덮어 압축한 뒤 그 위에 태극무늬 비단헝겊을 붙인다. 틀어지지 않도록 부채면을 고정시켜 말린다. 부채모양대로 가장자리를 잘라 갓 테두리에 검은색 한지로 테를 두르고 자루를 끼운 뒤 못을 박아 고정시킨다. 오늘날에도 널리 이용되는 부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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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죽선 [合竹扇] 겉대를 얇게 깎아 맞붙여 살을 만들고 종이나 헝겊을 발라서 만든 부채다. 대를 맞붙여 만들었다 하여 합죽선이라 하며,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다. 등가장자리 깃대는 마디가 짧은 것으로 택하며 7쪽을 붙이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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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은 은·백통·놋쇠로 하고, 고리가 달리는 부분에는 뼈나 뿔을 붙여 견고하게 한다. 고급재료를 사용하여 약 100일 동안 정교한 공정을 거친 고급부채로 부채 본연의 기능 외에 산수화나 사군자를 그려 넣어 미술적 가치도 지닌다. 특산지는 전라북도 전주(全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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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be - Kayag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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