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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사물놀이 방

하동의 정월 대보름 행사

ㅡ* 대보름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ㅡ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우리하동에선 섬진강의
      넓은백사장에서 둥그런 보름달이 떠오르길 기다리며
      연날리기, 제기차기,투호,마을별 노래자랑 등,
      여러행사가 열립니다.
      특히나 거대한 달집을 만들어 흥겨운 메구소리와 함께
      각자의 올해 소망과 염원을 담은쪽지를 달집에 걸어두고
      달집태우기를 하고 난뒤
      섬진교 다리하나를 사이에 두고 행정구역상으로 구분된
      하동읍과 광양시 다압면의 사람들이 서로 방문하고
      하늘의 달과 섬진강에 비친 달을 바라보며,
      서로 한해의 덕담을 주고받는 아름다운 행사가
      벌어집니다.
      저는 어제 그 행사에 15년전부터 해오던대로
      우리 "놀이판 들뫼"팀들과 함께
      또 내가 살고있는 화산동 풀물팀들과 함께
      한해의 액운을 막아주는 액맥이 타령을 부르며
      흥겨운 덧배기 가락으로 군민들을 모시고 섬진교 다리를 건너 다압면민들과 함께
      막걸리 한잔나누고 돌아오는 답교놀이를 하였습니다.
      언제 하동에 대보름날 놀러오시면
      영,호남 친선이란말이 여기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직접 느끼실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동의 "놀이판 들뫼"란 풍물팀도 꼭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리오며 님들의 평안하심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