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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이해~/하느님 사랑

백년을 기약하는 사랑

백년을 기약하는 사랑/섬돌선교사님의 글입니다/2006.03.01

영원에서 영원으로

백년을 기약하는 사랑 받지 않는다고 주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어쩌면 사랑은 마음을 도둑맞는 것과 같이 느껴지지만 잃어버리고도 기뻐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오랜 시간과 세월이 소용되지 않습니다. 사랑은 내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에 생겨나며 사랑을 하게되면 주고 싶어서 주는 것보다 손아귀에 한줌 움켜진 모래가 빠져나가듯 어느 새 마음이 송두리체 옮겨가 버리게됩니다 사랑이란 아쉬움으로 만들어지는 눈물의 결정체이기도 하며 아무리 바라보아도 빛의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눈부신 보석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끝없이 바라보고 싶은 마음만 내 안에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진실한 사랑은 상대가 쓰러지거나 아름다움이 다했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란 나보다 남을 위하는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나를 사랑하는 이가 느끼는 아픔마저 걱정하는 마음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자존심에 상처받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이 앞에 알몸뚱이가 되어야 하고 마지막 자존심마저 미련 없이 버려야합니다. 진실한 사랑은 덧없는 세월이 흘러도 아름다움과 감동으로 남아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오래된 성당의 벽화와 같습니다 왜냐하면 무수한 세월이 지난 뒤에 느껴오는 오묘한 감동과 설레임으로 그리는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신앙입니다. 사랑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어진 은총이고 인간은 그 은총 속에서 그리스도를 체험하며 진실한 사랑을 위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사랑은 희생이 따라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자신이 십자가에 매달리신 것처럼 내가 상대에게 희생의 마음을 쏟기 시작할 때, 비로소 완벽한 사랑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무엇, 무엇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너를 위해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내가 받는 것이 아니며 나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섬돌선교사

 

이런 사랑은 우리들이 진정으로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마음으로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담금질할때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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