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웃사랑방~/좀더 나은 삶을 향하여..

권하고 싶은 책

책소개
유명한 악인(樂人), 화가, 서예가, 문장가들의 비범한 삶을 보여주는 책. 매일 신발에 가득 채운 모래알 수만큼 노래를 부르고 집에 돌아온 학산수, 지음(知音)을 잃자 거문고 줄을 끊고 다시는 연주하지 않은 백아, 임꺽정을 감동시킨 피리꾼 단천수, 좋은 악기 재목이 탐나 상주의 지팡이를 훔친 장천용 등 열정으로 한 시대를 살아간 광대와 악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은이 소개
서신혜 - 원출산에서 태어나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을 수료하였고, 현재 한양대 국문과 강의전담교수로 있다.옮긴 책으로 「삼한습유(공역)」「열녀 향랑을 말하다」「만하몽유록(공역)」이 있고 저서「김소행의 글쓰기 방식과 삼한습유」「이상 세계 형상과 도교 서사」를 펴냈다.

책 표지 글
시대를 넘어 이름을 드높인 名人들의 삶은 과연 어떠한가? 남들보다 좋은 조건을 타고났는가, 남다른 재주를 타고났는가, 이 책은 노래로, 연주 솜씨로 한 시대에 이름을 드높인 樂人의 삶을 통해 그들이 뭇 사람의 칭송을 얻기까지 그들이 가진 진짜 재주는 무엇인가를 살펴본다.
매일 신발에 가득 채운 모래알 수만큼 노래를 부르고야 집으로 돌아온 학신수, 지음(知音)을 잃자 거문고 줄을 끊고 다시는 연주하지 않은 백아, 임꺽정을 감동시킨 피리꾼 단천수, 좋은 악기 재목이 탐나 상주의 지팡이를 훔친 장천용, 3년 동안 한 자리에 앉아 미친놈 소리를 들으며 장고를 연습한 임성정, 과거시험을 앞두고 날마다 광대를 쫓아다니며 피리를 가르쳐 달라고 조른 박연….
이들의 재주는 남다르지 않았다. 천한 계집 종이, 갑자기 눈이 먼 선비가, 재주가 있어도 맘대로 펼칠 수 없었던 서자가,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던 삶의 조건을 뛰어넘어 세상에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순수한 열정, 그것뿐이었다.
차례/내용
차례
- 책머리에

명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품는 소리
귀 있는 자만 들으라
내 마음을 알아주오
눈먼 뒤에야 들리는 소리
세상을 움직이는 감동
한끝 차이
외곬사랑, 사랑하면 알게 되니
삶과 죽음, 그 언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