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자공동체~/레지오마리애

서울 레지오마리애 실태조사

"'영적 성장' 가장 큰 보람"

통합사목연구소 ‘서울 레지오마리애 신앙생활 실태 조사’ 결과

서울대교구 레지오 마리애 쁘레시디움 간부 10명 중 4명은 ‘영적 성장’을 위해 입단했으며 ‘자신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때’ 가장 보람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레지오 마리애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과 행사’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가 실시한 ‘서울대교구 레지오 마리애 신앙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8.0%는 ‘영적성장’을 단원으로서의 보람으로 꼽았으며 ▲형제애를 진하게 느낄 때(27.7%) ▲봉사활동(11.2%) ▲기적체험(10.4%) ▲가정성화(8.3%)가 뒤를 이었다.

레지오 마리애 활성화 방안으로는 ▲교육·행사(25.8%) ▲간부의 쇄신과 노력(23.3%) ▲본당사제 관심(16.4%) ▲청소년 레지오 관심(16%)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2005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서울대교구 레지오 마리애 단원 중 쁘레시디움 간부 이상 5731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설문지 배포와 작성, 회수작업은 올 2월부터 4월 사이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영성생활은 묵주기도(54.3%)가 가장 높았으며 가장 의미있게 생각하는 활동으로는 ‘신자 돌봄’(21.9%)을 꼽은 이가 다수였다. 응답자의 45.7%는 레지오 활동과 함께 구역장·반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회나 활동의 어려움으로 ‘단원들이 모임에 불성실하게 참석할 때’와 ‘바빠서 모임에 참석하기 힘들 때’가 57%인 데 반해 ‘소공동체 모임과 겹칠 때’라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활성화 방안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교육·행사’와 관련, 응답자의 34.2%가 교육이나 피정에 ‘매번 참석한다’고 답했으며 ‘자주’ 참석하는 비율은 31.8%였다. 교육·피정이 신앙생활에 주는 도움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84.9%가 ‘약간 도움됨’이라고 답했다.

서울 무염시태 세나뚜스와 통합사목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서울대교구 레지오 마리애의 현황과 전망’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인 12월 8일 발간했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

 

<가톨릭신문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