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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공동체~/사목위원실

"무지개 원리"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신부의 경험 담은 ‘한국판 탈무드’죠”
[문화일보 2006-12-14 14:08]
(::차동엽미래사목연구소장, 자기계발서 ‘무지개 원리’펴내::) 현직 신부가 ‘한국판 탈무드’를 표방한 자기계발서를 출간, 눈길을 끌고 있다.

 

차동엽 미래사목연구소장은 최근 자기계발서 ‘무지개 원리’(동 이)를 펴냈다. 인천교구에서 사목활동을 하고 있는 차 신부는 “ 이제 우리에게도 전인적인 자기 계발 원리가 필요하다”면서 “ 자녀교육에 철저하기로 유명한 유대인의 교육원리에 자극받아 우 리에게 걸맞은 ‘무지개 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차 신부의 ‘무지개 원리’는 모두 일곱 가지로 ▲긍정적으로 생 각하라 ▲지혜의 씨앗을 뿌리라 ▲꿈을 품으라 ▲성취를 믿으라 ▲말을 다스리라 ▲습관을 길들이라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등 이다. 각 항목마다 차 신부가 겪은 갖가지 경험이 녹아 있어, 단 순한 말 잔치가 아니라 ‘살아 있는 교훈’으로 다가온다. 예를 들어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항목에서 소개하고 있는 에피소 드는 이렇다.

 

 

“필자는 유학시절 알프스 산으로 등산을 간 적이 있었다. 산 정상에 도달했을 때 산장이 하나 있었는데, 산장에서 5m 떨어진 곳 에 십자가가 있었다. 그 십자가에 얽힌 사연은 다음과 같다.

 

한 등산가가 알프스 산을 오르다가 심한 눈보라를 만났다. 그는 산 정상에 가면 산장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눈보라를 뚫 고 정상에 오르려 하였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가 져 서 어둠까지 내렸다. 그는 점점 심해지는 눈보라를 맞으며 어둠 속을 걸었으나 가도 가도 산장이 나오지 않았다. 1m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헤매던 그는 자신이 길을 잘못 들었다고 절망하게 되었고, 결국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저앉아 버렸다 .

 

 

다음날 눈보라가 걷힌 다음, 사람들은 길가에서 얼어 죽은 등산 가를 발견했다. 그런데 그가 얼어 죽은 장소는 바로 산장에서 5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만일 그가 눈보라와 어둠의 고난 속에서도 5m만 더 갔더라면 살아날 수 있었을 것을 그는 절망에 빠져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던 것이다.그 이야기를 들은 필자 는 고난이 닥쳐올 때마다 스스로에게 ‘5m만 더 가자!’고 말하 곤 한다.” ‘무지개 원리’의 내용은 강연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강연은 16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 이어 내년 1월6일 서울 올림 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