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속에서 살게 하소서
주님!
오늘 하루를 맞이하면서
당신 안에서 살고싶은 마음으로
간절한 마음을 모아 성호를 긋습니다.
언제나 당신을 향해 두 손을 모을 때
가슴으로부터 뭉클해짐을 느끼지만
오늘은 여느 때와 달리 더 느껴집니다.
때로는 갓 잠에서 깨어나
당신을 향해 두 손을 모을 때는
제 자신 안에 새롭게 느껴지는 신성함이
오늘 하루를 주신 당신께 감사를 드리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 드리는 기도는 제 힘이 아닌
바로 당신이 함께 해 주시고 있다는
또 다른 체험을 가지게 합니다.
인자하신 주님!
제게 자신을 낮출 수 있는 겸손을 주시고
이웃을 위해 기도 할 수 있는 사랑을 주십시오.
늘 부족하고 당신께 응석을 부리는 저이지만
때로는 이웃에게 사랑을 드러내 보이며
당신께 칭찬을 받는 일도 하고 싶습니다.
제가 기도를 드리는 순간 순간
제 마음이 맑게 정화되고 있음도 느끼고
알게 모르게 제 자신이 겸손해지는 신령함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 속에 인간의 힘이 아닌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겸손이
함께 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오늘은 더욱 숭고하게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주님!
부족하기만 한 제가 드리는 기도
당신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기도가 되고
이웃에 사랑이 전해지는 기도가 되게 하시고
누구에서도 느낄 수 없는 숭고함과
아름다움이 전해지는 기도 되게 하십시오.
인자하신 주님!
저로 하여금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늘 기도하는 모습으로 살게 하십시오.
또한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사랑하게 하시고
미워하는 마음 때문에 죄 짖지 않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늘 당신을 그리는 마음으로
당신 안에 살게 하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평화와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영원에서 영원으로
섬돌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