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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방~/하동사랑 코너

섬진강의 봄 구경오세요..


[포토설명]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남도대교와 바로 옆에 화개장터가 있다. 멀리 삼신산 쌍계사에 내려오는 화개천과 섬진강이 어우러져 유유히 흐르는 맑은 강물과 같이 화개장터 인심도 후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옛날 화개나루터는 그 흔적만 남기고 있다....
 
 
화개장터 구경한번 하는것도 추억
전라도와 경상도가 가로지르는 섬진강 남도대교와 함께하는 "화개장터"는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화개장터는 애석하게도 가수 조영남이 목청높이 불러 보았지만 이미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5-6년전 인위적으로 복원되어 지금은 나름대로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이들과 함께 옛 화개장터의 맛에 젖어 보는 것도 좋겠다.
 
 겨울내 이겨낸 가지끝의 새싹은 봄날의 따스함에 그 자태를 뽐내기 직전에 매화마을의 
향기를 담은 봄소식과 함께하는 3월의 
장터마당은 토.일요일을 빼고는 한산하면서도 시간대별로 북적거리는 속에서 아낙네들이 
펼쳐놓은 시골장터의 싱싱함과 정다
움과 따스함이 풍성하게 보인다.
 냉이와 쑥과 취나물을 내밀며 "사이소" 하는 경상도 사투리와 매실장아찌를 
이수씨개에 물려 "요거 먹어보랑께"하는 전라도 
아주머니의 사투리가 서로 섞어 시끌벅적한 정겨움이 있어 보인다.
 작년까지만 해도 엿가락을 두드리던 젊은 아낙네의 뽕짝리듬이 우려퍼지던 
엿장수와 관광온 할머니와 아주머니의 흥겨운 춤놀이도 사라지고 뻥뛰기 아저씨도
보이지 않지만 빨갛게 달아오른 쇠덩어리를 망치로 두들기며 호미를 만드는 대장간 아저씨의 
구슬땀을 볼 수도 잇으며 화장
실 부근엔 냉 동동주 한잔에 2000냥, 한 병은 6000냥, 더덕과 매실로 담근 술인데, 
안주는 무료로 주는 동동주장사 애들 좋
아하는 총각아저씨의 국화빵도 6개에 천냥. 붕어빵과 오뎅파는 아줌마도 있고 
장터밖 주차장 앞엔 2000냥 촌국수도 시골장터를 맛보게 하며 장작불로 굴뚝에 
연기를 내 뿜으며 장터국밥도 먹음직스럽고 약령시장을 방불케 하는 약초골목의 내음새와 
장사꾼들의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가 어우러진 말이 이색적이기도 하다.
 옛 화개장터자리는 버스정류장과 슈퍼마켓드이들어서고 주막자리는 현대식 식당과 다방등이 
차지하고 말았지만 새로이 복원
된 화개장터의 맛도 구수하여 발걸음을 멈출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제15회 화개장터벚꽃축제가 
오는 3월 30일부터 4월1일까지 화개장터일원에서 개최
◎ 제15회 화개장터 벚꽃축제(3.30-4. 1 화개장터) 바로가기<클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