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뻗으면 그곳에 천국이 있다.
자신이 철저한 크리스챤이라고 떠들어 되고
하느님을 믿고 섬긴다고 떠들어 되는 사람들...
또 궂은일에는 얼굴을 찌푸리며 외면하려하고
좋은 일에는 앞장서서 얼굴을 디밀려는 사람...
과연 이런 사람이 하느님 나라를 발견할 수 있을까?
기쁨은 사람이나 사물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리라
충만한 삶 자체에서 기쁨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행복의 수치를 내면에서
찾으려하지 않고 외부에서 전달되는 어떤 것으로
만족을 찾고 행복을 느끼려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사랑하는
당신의 외아들의 목숨까지 버리게 하셨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 의미를 올바르게 깨닫지 못해
살아있으면서도 죽음의 나라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발견하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난관입니다.
손만 뻗으면 바로 하느님 나라가 있는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눈먼 소경은 자신의 영감과 영혼의 눈으로
주위를 직감하고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살아가지만
눈은 떠있되 앞을 바라보지 못하는 소경은
영혼마저 죽음의 나라에서 헤매고 있기 때문에
구원을 받으려도 받지 못하는 불행을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가장 단순하고 놓치기 쉬운 진실 앞에서
물러서지 말고 똑바로 주시 하십시오.
그리고 문화와 종교가 가르쳐준 것 이외에는
그 어떤 것으로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십시오.
순간적으로 즐겁고 기쁨이 전해질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행복에 겨워 눈물 흘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잃어버렸을 때를 생각하십시오.
우리들의 삶은 변화무상합니다.
오늘의 삶이 내일 어떻게 바뀔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지금 순간을 잃어버리면 그 순간부터 고통을 겪으며
모든 삶이 순식간에 지루하게 변해버릴 뿐 아니라
허탈함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헤매게 됩니다.
지나온 과거를 잠시 회상하며 돌아보십시오.
아마도 흥분되었던 수많은 일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흥분 이후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더듬고 또 더듬어 보십시오.
왜 삶에 고통과 고난이 따랐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기쁨의 왕국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수없이
우리 주위에 머물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 순간에 빠져 그것을 지나쳐버렸습니다.
지금 순간에도 내게 있는 환상을 불살라 버리십시오.
조금만 마음속을 살펴본다면 자신을 이해시키고
도와줄 그 무엇의 불만의 불씨를 찾게 될 것입니다.
그 불씨에 불꽃을 일으키십시오.
이 불꽃은 나의 환상의 세계를 불태울 것이고
늘 의심하지 않고 지나쳐왔던 왕국의 베일이
말끔하게 벗겨지면서 성스런 불꽃이 피어나
자신을 하느님의 왕국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이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루가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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