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휘자(Conductor) 음악은 음악을 작곡하는 “작곡가”, 그 작품을 연주하는 “연주가”, 이를 듣는 “청중”의 셋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지휘자는 연주가들의 소리와 음정을 통일시키고, 음악해석을 통 하여 자신의 음악적 표현을 행하는 소위 “연주가”의 영역에 속한다. 지휘자는 다른 연주 자처럼 스스로 소리를 내지 않고, 연주가들의 연주를 통하여 자신의 음악을 표출하므로 연주가들에게 자신의 해석을 이해시켜서 소리 내게 하는 능력 또한 있어야 할 것이다. 2. 선천적 능력 우수한 청각능력 지휘자로서의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무엇보다도 예민한 청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성가대가 노래 할 때 멜로디의 음정이 일치하지 않고, 또 각 파트 서로의 음정이 맞지 않아서 화음이 안 된다면 이것은 지휘자에게 치명적인 것이다. 지휘자가 절대음감을 갖고 있으면 유리하지만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그러나 상대음감 은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 성가대원들이 항상 바른 음정으로 노래하는가를 듣고 구체 적인 지시로 이를 바르게 하는 것이 지휘자의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다. 모든 악기 는 악기마다 그 음정이 다르므로 화음의 문제가 생기면 지휘자는 둘 이상의 음정 간에 잘 어울리는 협화음을 만들어야 하므로 음정에 대해서 아주 정확한 귀를 갖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단원들의 음정을 컨트롤하는 핵심은 발성이다. 또한 지휘자는 단원들의 소리에 대한 미적 감각도 함께 가져야 할 것이다. 3. 성가대 지휘자가 공부 할 것. 1) Vocalization (발성에 대하여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 지휘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알야야 할 것은 발성에 대하여 충분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성가대원들이 노래할 때 올바른 발성으로 노래하게 하여 정확한 음정으 로 노래하게 하고, 그 음색을 통일시키고, 발음상에 문제되는 것을 바로 인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발성에 대한 레슨을 받던가, 지휘자 자신이 성가대원으로서 노래하 면서 발성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2) Organ practice (오르간 연주 능력이 있어야 한다) 최소한 성가집을 오르간으로 연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오르간 연주로 그 곡의 화성, 곡의 구성, 곡의 전개등 음악을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으며, 템포처리 등의 음악의 표정을 살리는 연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빠르게 또는 느리게, 크게 또는 작게, 부드럽게 강하게 연주해보고 어떤 것이 효과적인지 연구한다. 3) Sightsinging, Aural ability (시장, 청음을 연습한다) 지휘자는 항상 악보를 가까이 해서, 악보를 책처럼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악보가 암시하는 음악적 정감을 이해하고 그 표현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야 할 것이다. 4) Study Conducting (지휘에 관한 교습을 받는다) 지휘자는 지휘를 통해서 단원들에게 음악적 의사를 전달할 수 있으므로 지휘에 대해서 확실히 배워두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비팅을 배움으로서 지휘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템포, 프레이징, 소노리티등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다. 5) Music theory (음악 이론을 충분히 공부한다) 지휘자는 음악이론에 정통해 있어야 한다. 악전(음자리표, 기보법등)은 물론 화성학, 대위법, 악식론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음악사에 대한 공부도 꾸준해야 한다. 소리에 대한 이론(진동, 공명, 음색)에 대한 연구도 있어야 한다. 6) Apprehension (음악을 많이 듣는다) 되도록 많은 작곡가의 많은 곡들을 듣고, 작곡가들의 표현, 스타일등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그 표현 양식등을 이해하도록 해야한다. 성악곡이나 기악곡등 어떤 한 장르만 치중하는 것도, 특정 시대의 작곡가의 곡만 선호하는 것은 되도록 피한다. 7) Join Choir (성가대에서 노래한다) 지휘자가 능력 갖춘 성가대의 대원이 되어서 연습에 참석하여 합창단의 발성, 시창, 표현, 연습 방법, 표현방법 등을 배우는 것은 지휘를 배울 여건이 없는 현재의 여건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연습 시 지휘자의 모든 모습을 깊이 관찰하고, 반드시 메모하면서 그 장단점을 분석하고, 자기가 지휘할 때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연구하는 것이 지휘를 공부하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될 것이다. 8) Conduct Choir (성가대를 맡아서 지휘를 행하며 배운다) 지휘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는 최상의 방법은 성가대를 지휘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휘를 하면서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최상의 교육은 가르치며 공부하고 배우는 것이다. 지휘자가 되기를 두려워해서는 결코 좋은 지휘자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일단 지휘를 맡고부터는 좋은 지휘자가 되기 위해서 결코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3. 음악 외적으로 가져야 할 것. 1) Faithfulness (신앙심), Passion (열정) 좋은 신앙심을 갖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며, 몸과 마음이 일치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성가대 지휘자가 신앙인으로서의 봉사와 헌신의 자세가 없으면 성가대가 어려울 때 좌절하고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고 불평하여 성가대 발전을 그르친다. 지휘자는 모법적인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성가에 대한 열정도 누구보다도 깊어야 할 것은 물론이다. 2) Patience (인내심), Contiuance (꾸준함) 인내심과 꾸준함이 없으면 결코 지휘자가 될 수 없다. 지휘자가 되는데는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므로 재능보다는 노력과 끈질김이 더욱 요구되기 때문이다. 지휘자는 단원들의 출석율이 좋지않던가 성가가 제대로 불려지지 않는다고 결코 좌절하면 안된다. 항상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꾸준하고 중단없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단원들 출석율이 낮던가 성가가 제대로 안되는 것을 단원들 탓으로 돌리고 이를 탓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지휘자의 책임이 더 크기 때문이다. 지휘자는 스스로 자신의 음악적 능력 또는 지도력등 어떤 문제가 있는가 스스로 반성하고 이를 개선 하도록 끈질기게 노력하여 성가대의 분위기를 솔선하여 개선하여야 한다. 단원들에게 결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던가 좌절감을 보이면 결코 안 된다. 인내력과 무기력과는 전혀 다른 것이므로 혼동하면 안된다. 3) Leadership (지도력) 지휘자는 음악적 해석자인 동시에 지도자이어야 함은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단원들을 음악적으로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능력 역시 지휘자로서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고 책임이 있어야 한다. 4) Ability for Organization, Management (조직과 운영에 대한 능력) 성가대의 운영 및 조직에 대한 능력도 필요하다. 성가대의 운영은 90%가 조직에 대한 것이며 나머지 10%가 음악적인 것이라는 언급이 있을 정도이다. 특히 성가대에 열성적인 단장과 총무를 두는 것은 단 운영에 필수이며, 이런 임원과 함께 일 할 수 있는 것도 지휘자의 중요한 능력중 하나이다. 5) Positiveness (적극성), Activity (활동성) 지휘자는 성가대의 활동에 있어서 어떤 일에도 위축되던가, 소홀히 말고, 부정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 매사에 활동성과 적극성이 있어야 한다. “나쁜 가수나 연주가는 자기 자신을 망치지만, 좋지 않은 지휘자는 전체를 망치므로 그 영향은 크다. 작곡가의 작품이 이런 지휘자의 손에 가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H.Berlioz) “지휘자는 세련된 음악가가 아니면 안 된다.” (Max Rudor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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