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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공동체~/기도를 배워볼까요

기도를 잘하려면...

 

기도를 잘하려면... 첫째는 영적 침묵이 아주 필요합니다. 조용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조용하지 않으면 아무리 기도를 하려고 해도 기도를 할 수가 없고 힘만 듭니다. 우리 마음 안에 여러 바람(소망, 욕망, 걱정)들이 일어나면 온전히 기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비오 신부님은 기도하지 않으면 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나는 쉽게 넘어지는 아주 나약한 존재이므로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도움의 은총은 역시 성모님이십니다. 성모님께 대한 봉헌이야 말로 가장 효과적으로 바람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분심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묵주기도는 기도하려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입니다. 이 바탕위에 이루어진 기도는 안전하게 나를 주님께로 인도해줍니다. 세상의 죄악이 아무리 넘쳐나도 성모님께 봉헌하면 온전히 주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겸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올리시고 교만한 자를 내치십니다. 교만에는 약이 없습니다.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이 많습니다. 그렇듯이 이 교만도 치명적인 병중의 하나입니다. 겸손은 하느님 앞에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나를 무엇이라 하든지 별로 상관하지 않습니다. 비난에도 마음의 변화가 없고 칭찬에도 마음이 변화가 없습니다. 네 번째는 이 세 가지를 다 충실히 했어도 기도하기 싫을 때가 있는데 기도는 내 의지로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기도를 감정으로 하기 때문에 실패합니다. 기도는 의지의 행위입니다. 하기 싫어도 억지로라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미사입니다 미사가 하느님께 바칠 수 있는 최고의 기도인 이유는 미사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상 제사가 그대로 재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든 때와 걱정이 여기서 씻겨집니다. 인간은 영과 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육이 성장하고 유지 되려면 밥을 먹여야 합니다. 영이 성장 하려면 기도를 해야 합니다. 육만 챙기고 영은 그대로 방치하는 인간은 결국 짐승(육)의 본능만을 닮게 되고 인간성은 결국 파괴될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아버지는 주고 싶어서 애타게 기다리시는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