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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전례음악,이것만은 알아두자!

미사 전례 음악, 이것만은 알아두자!


1. 입당, 예물 준비, 영성체, 퇴장 때 부르는 ‘찬미가’보다 미사 전례 안의 전례 기도문을 노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2. 미사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노래는 환호송(acclamation)이다. 복음 환호송, 거룩하시도다, 기념 환호송(신앙의 신비여!)과 마침 영광송(아멘)은 평일에도 노래하도록 요구된다.

 

3. 대영광송: 노래로 부르지 않을 경우 이 노래의 축제적 성격은 사라져버리는 것이므로 반드시 노래로 부르도록 한다.

 

4. 화답송: 화답송은 원칙적으로 노래로 불러야 한다. 또한 시편 이외의 다른 창작 성가로 대신하지 못한다. 신자들이 매주 새로운 화답송을 배우기 어렵다면, ‘절기 시편’을 사용할 수도 있다. 부득이한 경우에만 낭송하도록 한다.

 

5. 복음 환호송: 복음 환호송은 사순시기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노래로 부른다. 주일 미사, 평일 미사는 물론이고 장례 미사 때에도 노래로 한다. 환호는 전례의 부수적 요소이거나 장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예식이며 전례 행위이므로 반드시 노래로 불러야 한다.

 

6. 예물 준비: ‘제물 봉헌’ 또는 ‘봉헌 행렬’이라는 말 대신 ‘예물 준비’, ‘예물 준비 노래’, ‘예물 행렬 노래’로 바꾸어 부르는 것이 옳다. 이때 부르는 노래는 신자들이 행렬 지어 예물을 바치러 나가는 동안에 함께 노래할 수 있도록 짧고 후렴을 가진 노래가 적당하다. 또한 이 노래의 가사가 반드시 빵과 포도주, 또는 봉헌에 대하여 언급할 필요는 없으며, 전례시기에 맞으면서 찬미와 기쁨을 나타내는 노래를 선곡하도록 한다.

 

7. 감사 환호송(거룩하시도다): 이 환호송은 성찬 기도의 심장부에 있는 가장 중요한 환호송이다. 그러므로 평일 미사를 포함한 모든 미사 전례에서 사제와 백성 전체가 함께 노래하도록 한다. 성가대나 음악 그룹만 연주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8. 기념 환호송(신앙의 신비여!): 미사의 절정을 이루는 이 부분에서 공동체 전체가 환호하는 것은 감사 환호송인 ‘거룩하시도다’ 이상으로 신자들의 능동적 참여를 돕는다. 주례가 선창하고 모든 신자가 함께 노래한다.

 

9. 영성체 행렬 노래: ‘영성체송’은 노래를 부르지 않을 경우에만 낭송하며, 영성체 때에는 성가대 합창, 기악 연주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하여 영성체 예식을 풍요롭게 꾸밀 수 있다. 또한 성체 강복, 성시간 등 성체 찬미를 위한 노래는 반드시 피하도록 한다.

 

10. 퇴장 노래: 퇴장 노래에 대한 교회의 공식적 언급은 없으나, 공동체의 찬미와 감사를 표현하거나 그날 축일이나 전례시기의 성격을 나타내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권장되며, 속죄의 성격을 띠는 사순시기나 대림시기에는 침묵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11. 찬미가를 선곡할 때에는 『가톨릭 성가』의 성가 분류법에 따르기보다 『로마 미사 전례서』나 『로마 미사 전례 성서』를 참조하도록 한다. 특별히 입당 노래와 영성체 노래를 선택하려면 입당송과 영성체송에 포함되어 있는 후렴을 살펴보도록 한다.

 

12. 미사 전례 음악을 선곡할 때에는 그 음악에 대한 음악적, 전례적 그리고 사목적 판단을 고려하여야 한다(『사목』 313호[2005. 2.], 45-51면 참조).

 

[사목, 2005년 11월호, 주교회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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