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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édaille miraculeuse ‘성 빈첸시오 바오로 Saint Vincent de
Paul’에 의해 세워진 ‘자비 수녀회 Fille de lq Chqrité’에 소속된 이 소성당은 파리 시내 한 복판에 위치한 곳으로, 성모
마리아가 ‘까트린느 라부레 Catherine Labouré’ 수녀에게 1830년 11월 27일 이 곳에 발현하여, 인간 모두에게 내리는 은총과
구원의 상징인 기적의 메달을 준 곳으로 현재도 많은 성지순례 여행객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제대 위편 벽에는 성모의 첫 번째 발현
장면이 그려져 있고, 우측에는 두 번째 발현 모습을 조각한 성모상이 있으며, 그 밑에는 사망 후 57년이 지나 시복을 위한 시실 발굴
당시(1933) 전혀 부패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라부레’ 수녀의 시신이 모셔져 있다.
첫 번째
발현
1806년 5월 2일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한 작은 마을에서 11남매 중 아홉 번째로 태어나서,
1830년 24세의 나이에 파리 근교의 자비 수녀회에 입회하여 그 해 4월부터 파리 시내에 있는 수녀회 본원에서 수련 생활을 시작한 ‘까트린느
라부레’ 수녀가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처음으로 목격한 것은 7월 18-19일 밤 11시 30분!!!!
< 성당으로 오세요, 성모님께서 당신을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Venez à la chapelle, la
Sainte Vierge vous attend >는 말에 잠을 깬 그녀가 자기의 수호 천사라고 생각되는 어린 소년의 인도를
받아 성당에서 성모님을 목격하면서 이루어지는데....
"저의 인생 중 가장 감미롭던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것을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성모님은 제가 저의 지도 신부에게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그리고 말해서는 안 될 몇 가지를 덧붙여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제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성모님은 제가 원하는 위안을 얻게 될 것이라고 안심시키시고 제단 밑을 가리키시면서 그곳으로 와서 마음을
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모든 것에 대해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여쭈어보자 저에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그분과 오랫동안 같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떠나실 때는 마치 빛이 서서히 꺼져 가듯이 그림자처럼 되어 그 분께서 오셨던, 신자들이 사용하는 자리 쪽으로
사라지셨습니다."라고 회상한다.
두 번째 발현 및 메달
첫 번째 발현이 있은 후 4개월이 지난 1830년 11월 27 일 오후 5시 30분 대림 첫 주일 전날인
토요일에 두 번째로 발현하신다. 흰색 옷을 입고 일종의 지구본 위에 서 계시고, 그리고 또 하나의 작은 지구본을 들고 계셨는데, 그 위에는 작은
십자가가 꽂혀 있고 손가락에 끼어 있던 보석에서는 여러 가락의 광선이 흘러나와 큰 지구의 위를 비추고 있었다고.....
‘라부레’
수녀에게 < 당신이 바라보는 이 지구본은 전 세계를 특히 프랑스를 뜻합니다..... 특히 사람 개개인을
뜻하죠. Ce globe que vous voyez représente le monde entier, particulièrement la
France.... et chaque personne en particulier.> < 이 빛들은 은총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내가
주는 은총을 뜻한답니다. C’est le symbole des grâces que je répands sur les personnes qui
me les demandent. >라고 말하였다.
잠시 후 형상이 바뀌어 타원형으로 된 어떤 형체가 성모님을
둘러쌌는데 그 형체에는 < 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여! 당신을 의지하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소서! Ô Marie conçue sans
péché, priez pour nous qui avons recours à vous. >라는 금빛 글씨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뒷면에는 M자위에 십자가가 그려져 있고 아래에는 가로지른 막대기가 있었으며, 그 밑에는 열 두 개의 금빛 나는 별들이 둘러싸인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이 그려져 있었다.
성모님께서는 <이런 모형으로 메달을 만드세요. 메달을 달고 다니는
사람은 큰 은총을 받을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은총이 충만할 것입니다. Faites frappe rune médaille sur ce
modèle. Les personnes qui la porteront recevront de grandes grâces; les grâces
seront abondantes pour les personnes qui auront confiance.>고
권장하셨다.
이 메달은 19세기 수백만 사람들을 믿음으로 이끄는 촉매가 되었으며, 믿음과 확신으로 이 메달을 목에 걸고 다닌 많은
사람들은 굳은 믿음을 갖게 되었고 기적과 같은 병의 치유, 회개를 하여 하느님의 은총을 받게 되었기에 <기적의 메달>로 불리게 된
것이다.
메달의 모양
타원형으로 된 이 메달의 전면에는 죄를 상징하는 뱀의 머리를 밟고 있는 상태로 두 팔을 벌리고 있는 성모
마리아가 조각되어 있다. 그 주위에는 이미 언급한 대로 < 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여, 당신께 의탁하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소서
>라고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십자가가 'M' 이라는 글자를 들어올리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M'은 성모 마리아 즉 예수의
십자가와 수난의 신비에 깊이 동참하고 있는 성모를 상징하고, 그 밑에 두 개의 심장, 즉 왼쪽의 가시관에 둘러싸인 것은 예수 성심, 오른쪽의
칼에 찔린 모양을 한 것은 성모 성심을 의미하며, 주위의 12개 별은 예수의 12제자 즉 교회를 상징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들이 사도가 될 것을
권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신덕• 만덕• 애덕>의 메시지를
담은 이 메달은 가톨릭 교리의 정수를 의미한다.
![](http://www.algogaja.com/info/upload/02_0104_06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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