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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이해~/묵상 자료

물의 도와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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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의 '수지' - "물이란 무엇인가?"

 

무릇 물은 유약하면서도 맑아서

사람의 더러움을 씻어주는 것을 좋아하니 어진 것이고,

 

보기에는 검지만 실제로는 희니 순수한 것이며,

 

양을 헤아릴 때 도구가 필요없지만

가득 차면 그치니 올바른 것이고,

 

어느 곳이든지 흘러가지 않는 곳이 없지만

수평을 이루면 그치니 의로운 것이고,

 

사람들은 모두 높은 곳으로 달려가는데

자기만 홀로 아래로 내려가니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자신을 낮추는 도가 있는 곳이고 제왕의 도구이니

물은 그것을 자신의 거처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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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의 '유좌'

 

무릇 물은 뭇 생명과

두루 사귀면서도 무위하니 덕과 비슷하다.

 

아래로 흐르면서 곧바르기도 하고

구부러지기도 하여 그 이치를 따르니 의와 비슷하다.

 

콸콸 용솟음치면서도 다함이 없으니 도와 비슷하다.

 

만약 물길을 터줘 흐르게 하면 그 응함이 메아리저럼 빠르고,

 

백 길이나 되는 골짜기로 떨어지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니 용과 비슷하다.

 

그릇에 채우면 반드시 수평을 이루니 법과  같고,

 

가득 채움에 도구를 필요로 하지 않으니 올바른 것과 같고,

 

유익하면서도 미세한 곳까지 이르니 밝게 헤아리는 것과 같고,

 

만물이 출입하여 모두 신선하고

깨끗한 것으로 변하니 잘 교화하는 것과 같고,

 

만 번이나 구부러지지만

반드시 동쪽으로 흐르니 꿋꿋한 뜻과 같다.

 

이 때문에 군자는 큰 물을 만나면 반드시 바라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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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삶의 기술, 늙은이의 노래 '노자'(김홍경)

 photo -  이 형 권

                                                                          뉴에이지 국악그룹 The 林(그림)의 음반 '아침풍경' 전곡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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