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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이해~/신앙상식

일상 생활 안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을 수 있나요?

 
ㅣ특집ㅣ

신앙 생활의 길잡이

윤양호
전주교구 소속 사제이며 문정성당 주임신부로 일하고 있다.


일상 생활 안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을 수 있나요?

첫째, 우리는 성경 말씀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영감으로 된 것으로 교훈, 책망, 교육과 선한 일 등을
온전히 행하게 하니’(2티모 3,16-17 참조) 우리 인생에 있어서
특별한 문제나 결정할 것 등에 대하여, 성경 말씀을 읽어가는 중에,
우리에게 다가오는 성경 말씀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기도와 묵상 중에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기도 중에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고 말씀을 들을 수 있으며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께 청을 드릴 수 있습니다.

본당에서 단체 활동을 해야만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는 것인가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중의 <평신도 사도직 교령>에서는 말합니다.
‘평신도들이 교회를 건설하고 세상을 성화하며 세상에 그리스도를 침투시키는
사도직의 형태는 여러 가지이다.
신망애 삼덕에 평신도들의 생활 전체를 통한 증언이야말로 개인 사도직의 독자적 형태이며,
신도들 가운데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가장 적절한 현대적 표지인 것이다.
평신도는 또한 사랑으로 생활하며, 할 수 있는 대로 사랑을 행동으로 드러내야 한다.
신자들은 전 세계의 구원을 위하여 공헌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제15-16항).
교회의 활동과 사도직 수행은 다양하다고 교회문헌은 말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본당의 활동들에 참여하고 교우들과 함께
신앙의 다양성을 이루어간다면 더 없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각자의 형편에 따라서, 활동과 사도직 수행은 다양하다는 것이고,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신앙인 각자가 믿음 소망 사랑을 통한 생활 속의 증언자라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믿고 살며 봉사하고 증거하는 신앙생활이 가장 아름다울 것입니다.

 

오랫동안 주일미사에 참례하지 않고 쉬었습니다.
다시 성당에 나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떤 절차가 있습니까?


상당한 기간 동안 성당에 나오지 못하셨고, 고해성사도 못 보셨군요.
무엇보다도 성당에 다시 나오시기로 마음을 정하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사제인 저도 감사한데, 우리 하느님은 얼마나 크게 기뻐하실까요? 마음을 잘 정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어떨까요? 먼저 성당에 오셔서 고해성사를 보시는 겁니다.
고해소에서는 단순하게 지난 번 고해를 언제 하였는지를 말씀하시고,
그 다음에 고해 내용을 말씀하시면 된답니다.
마음 편하게 고해 내용을 말씀하시고 아무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