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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의 생각~/말씀살이

단식과 자선을 통한 영적 정화

단식과 자선을 통한 영적 정화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 모든 신자들이 늘 실천해야 하는 것을 이 시기에는 각자가 더욱 진지하게 또 더욱 경건하게 실천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도들이 제정한 이 사순절을 단순히 음식을 절제하는 것으로써만 아니라, 우리의 악습을 금하는 것을 뜻하는 단식을 행함으로써 지내야 합니다. 거룩하고 합당한 단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으로서 애긍 시사 이상의 것이 없습니다. 애긍 시사라고 하는 자선 행위는 여러 가지 좋은 일을 함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소유하고 있는 재물로 보아 불균등한 신자들이 균등한 영적 지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 의무인 하느님과 사람들에 대한 사랑에는 우리가 하느님과 우리 형제들을 위해 좋은 일을 자유로이 하지 못하게 막는 장해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천사들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이 말씀에 따라 불행 중에 있는 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사람은 그 사랑의 힘으로 뿐만 아니라 거기에서 나오는 평화의 은혜로도 복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선 행위를 여러 가지로 실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다양성으로 인해 모든 착한 신자들은, 즉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중간 계급에 속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도 자선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애긍 시사를 할 능력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균등하지는 않다 해도 사랑과 정신에 있어서는 균등한 수준을 이루어야 합니다.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