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교자를 위한 관계선교(6단계) 우리 민족은 다른 민족들과 달리 “정(情)”적인 감정이 풍부한 민족이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이 있듯이 음식을 서로 나누고 정겨운 문안 인사를 나누는 습성을 지닌 민족이다. “한국식 6단계 선교”란 바로 이런 한국적 정서에 바탕을 두고 예비 대상자에게 접근하여 성공하는 전략이다. 이 방법으로 선교에 임하기 전에 기초 준비단계로 전 신자 각자는 신앙쇄신을 통한 신앙생활이 우선되어야 한다. ▶ 1단계 : 예비대상자 선정 및 봉헌기도 기도만이 새 가족(예비신자) 찾기 운동을 성공시킬 수 있다. 우리 마음속에 생각나는 잃은 양, 새 양,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의 신앙쇄신을 위하여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모든 것을 봉헌한다. ■ 위의 전교대상자 예시표 중에서 5명을 선정하여 9일 기도를 시작한다. - 묵주기도 5단 바친다.(매 1단마다 한 명씩 5명을 봉헌한다.) - 5명의 대상자가 선정이 안 되었을 경우 선정된 대상자만을 위해 기도한다. ■ 대상자의 첫 번째 순서는 나의 부모 형제와 가족, 친척, 친구이다. ■ 대상자의 두 번째는 내 이웃집, 나와 관련 있는 사람들이다. ■ 대상자의 세 번째는 나의 주변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이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은 나의 조그만 관심에도 고마워하기 마련이다. ■ 이들에 대한 9일 기도 기간 중 친절한 안부 전화 및 관심을 표시한다. ■ 선정된 예비대상자들의 가족관계, 학연관계, 취미생활 등에 대하여 파악해 본다. ■ 우리 민족은 옛 조상 때부터 서로 음식을 주고받으며 정을 나누어 왔다. 2단계에서 예비 대상자를 만나기 위해 김치, 게장, 잡채, 간단한 음료, 과자들을 미리 준비하거나 생각해 본다. 홍보 :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각종 사회사업과 본당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활동, 우리농산물 판매 등을 집중 소개하여 강한 호감을 불러일으키도록 한다. 전 반원들에게 선교 포스터를 배포하여 전 주민들에게 홍보한다. ▶ 2단계 : 예비 대상자와 첫 번째 만남 우리 민족의 장점 중에 하나는 마음속에 따뜻한 정이 흐른다는 것이다. 우리의 친절한 인사와 대화는 대상자들의 따뜻한 마음속의 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옛 속담에 “말 한 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다. ■ 이웃집 낯선 사람이라도 우리가 먼저 친절한 인사를 건네게 되면 서로 호의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먼저 인사하는 쪽이 여유가 있어 보이며, 서로의 대화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서 대화의 주도권을 가지게 된다. ■ 아파트에 살면서도 이웃집이나 한 통로에 사는 사람들과도 잘 모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 새 가족 찾기는 이웃 찾아보기 운동이기도 하다. - 아파트 복도, 엘리베이터 등 모든 곳에서 만나는 이웃과 친밀한 인사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는 층 수 계기판 옆에서 문이 닫히지 않도록 열린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나중에 탄 사람의 층수를 대신 눌러줌으로 인사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 이웃 가정과 대화 시 그 집의 어린아이를 칭찬하는 대화를 함으로 부모들을 즐겁고 기쁘게 한다는 전교 대상자의 부모에게 이야기 한다.
<아이들 칭찬하는 말> - 어쩌면 이렇게 잘 생겼니! 몇 살? 이름? - 아이가 참 영리하게 잘 생겼네요. - 아이가 장군감이네요. - 어쩌면 공주같이 깜찍하고 예쁘네요. ■ 전교 대상자들을 칭찬해 주는 말을 먼저 하여야 한다. - 안녕하세요. 더 젊어 보이네요. - 안녕하세요. 오늘은 더욱 예뻐 보이네요. - 안녕하세요. 언제나 예쁘세요. - 안녕하세요. 혈색이 좋아 보이네요. - 안녕하세요. 어쩌면 피부가 그렇게 고울 수 있어요. ■ 대화의 소재 - 처음부터 종교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은 마음의 문을 닫고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사람은 본래 이기적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관심 있는 화제가 나올 때만이 대화에 흥미를 갖기 마련이므로 첫 대화에 소재는 상대방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소재로 찾아야 한다. 예) 가계 살림과 부엌, 주택문제 등을 소재로 한다. 지연, 혈연, 취미, 자녀교육, 남편 사업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나이 많은 분들에게는 건강과 자녀들의 자랑 그리고 소일거리가 될만한 일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 첫인사와 간단한 인사 끝에는 내가 어디에 사는지를 먼저 이야기한 후 상대방의 사는 곳을 자연스럽게 확인한다. 예) 저는 몇 호에 사는 데요, 여지 것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몇 호에 사세요? 제가 한번 찾아뵐게요. ▶ 3단계 : 예비 대상자의 집으로 찾아감(접촉요령) 대상자 봉헌기도 후 간단한 인사와 관심으로 얼굴을 익힌 사람이나 평소 서로 깊은 사귐은 없었으나 얼굴만 아는 정도인 이웃집을 찾아보는 단계이다. 쑥스럽고 자신이 없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모습이나 주님이 함께 하신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 10,15) - 대상자를 선정하여 9일 기도를 바치고 미리 준비한 간단한 밑반찬이나 음료수, 과자, 혹은 여성잡지 등 도서류를 가지고 방문을 한다. - 백 마디의 말보다는 정성이 담긴 우리의 선물이 상대방의 호감을 사게 한다. - 간단한 선물을 지참함으로 선교방문이라는 부담감을 떨쳐 버릴 수 있다. 누구든지 물 한 모금이라도 받아먹으면 웃는 얼굴이 될 수밖에 없다. - 초인종을 누른 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인사드린 후 너무 좋은 인상이 남아 있어 제가 집에서 준비한 ○ ○를 가져 왔는데 한 번 드셔 보세요.”라고 한 후 집안의 형편을 보면서 “어쩌면 집 안도 참 알뜰하게 꾸며 놓으셨네요. 한번 구경해도 될까요?” 한다. 집안에 손님이 계시거나 그 집안 형편상 들어갈 수 없을 상황일 때는 “이거 맛이 어떨지 모르지만 한번 드셔 보세요. 우리 집에 놀러 오실 수 있으면 한번 놀러오세요. 아니면 제가 내일 다시 놀러 와도 될까요? 참 집안이 알뜰하게 잘 꾸며져 있네.”하고 방문을 내일로 미룬다. - 첫 방문 대화에서는 종교 이야기는 절대로 하지 말고 일상생활, 아파트 시세 등 간단한 대화로 30분 이내의 대화를 한 후 상냥하게 인사하고 나온다. - 노련한 낚시꾼은 물고기보다 물길을 먼저 보는 것처럼 집안 분위기와 집안 상황을 재빨리 파악하여 집안의 상패, 아이들 상장, 장식품 등을 보면서 그 집안의 모든 것을 칭찬해 준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잘난 맛에 살아간다. 그 집안의 모든 것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칭찬해 주면서 대화를 계속한다. ▶ 4단계 : 예비 대상자를 다시 한번 찾아감 모든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 수많은 문제 속에 살아가고 있다. 신앙인은 문제해결을 하느님과 함께 하는 가운데 삶의 기쁨을 찾고 있으나 예비 대상자들은 모두가 자신의 인생문제 해결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다정한 인사와 내가 준비해 간 조그만 음식을 나누는 가운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만이 인생문제 해결책이라는 나의 체험을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단계이다. -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등에 대한 대상자의 견해를 조심스럽게 들어본다. 천주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이 세상에 세우신 교회이며 1대 교황은 사도 베드로이고 현 265대 교황님까지 변함없이 이어 져 온 정통 기독교라고 이야기 한다. - 개신교는 한국에만 180개의 교단이 있으며 개신교단에서 이단시하는 교단도 수없이 많다고 이야기해준다. - 천주교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가톨릭이 하나이며 세계 어느 곳을 가든지 똑같은 교리와 미사를 드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 몇 년 전에 돌아가신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선교회를 위시하여 우리나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는 사회에서 버림받은 모든 사람들을 받아드려 하느님의 사랑으로 돌보고 있으며, 대전에서만도 여러 곳에서 양로원과 사회복지, 사업 등에 봉사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 본당 관할 안에 있는 복지단체나 농산물 판매장, 본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것들을 말해주며 한번 가보시고 이용하라고 한다. - 대상자들에게는 여러 가지의 문제들이 있다. 현재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한 불만, 장래에 대한 불안감,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결은 오직 하느 님만이 하실 수 있다고 설명해 준다. ▶ 5단계 : 입교 준비 및 입교식 날 동행하기 이제 예비 대상자들은 3가지 부류의 마음가짐이 된다. 입교식 날 스스로 나갈 마음을 가진 사람과 입교식 날 갈까 말까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그리고 이번에는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으니 다음 기회에 나가야지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 이번에는 그만두고 다음 기회에 나가야지 하는 사람과 입교식 날 갈까 말까 무언가 망설이는 사람에게 이제 마지막 노력을 다해 열매를 맺어야 한다. 우리 속담에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라는 말처럼 마지막 정성을 다한다. 입교식 일주일 전부터 매일 전화나 방문을 하여 그들의 망설이는 마음을 확고히 돌려놓는다. - “나는 입교식 날 꼭 갑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도 안심하면 큰 낭패를 본다. 물고기를 낚아 뜰채에 넣기 직전까지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뜰채에 넣다가 도망가는 고기도 많은 법이다. 입교식 3일 전부터 확인하고 입교식 날 1시간 전부터 대상자의 집을 방문하여 입교식에 동행하고 그들이 입교식장 자리에 앉을 때까지 안심하지 말자. 입교식이 끝나면 그들과 동행하여 집까지 바래다주어야 한다. ▶ 6단계 : 입교식 후 돌보기 앞문이 열려 있지만 뒷문 또한 열려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세상살이에 익숙해 있는 대상자들이 입교 초기 3개월간 교회생활에 적응치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예비자 탈락은 초기 3개월이 고비다. 앞문은 크게 열어 놓고 뒷문은 꼭꼭 잠겨져야 한다. 뒷문을 잠그는 새 예비신자 관리는 이들을 낚은 어부, 바로 나의 몫이기도 하다. - 예비신자 교리 시작 후 1달 동안은 계속 이들과 대화하여야 한다. 또한 이들이 속한 교리반의 교사와도 이들의 출석과 움직임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 예비신자가 속한 본당 반장에게도 연락하여 반원들이 이들을 새 가족으로 반갑게 맞이할 수 있도록 반장들과 협력한다. - 사목회에서는 이들 새 예비신자들이 반 조직에 새로운 가족으로 참여하여 본당 새 식구가 되는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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