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악영역 지도의 기초 송 호 인 / 전교조 충북지부 청주초등지회 우암초등학교
Ⅰ. 지도 내용의 기초 1. 국악? 음악은 소리를 인간의 사상과 감정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계획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인간의 사상과 감정은 각양각색이며, 우리국악은 우리의 정서 속에서 생겨나고 발전된 우리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다. 유교에서 인간교육은 예악사상인데, 공자가 말하기를 “예술세계(藝術世界)에서 노닐고, 예의(禮儀)바르게 행동(行動)하며, 음악(音樂)으로 완성(完成)하라. (游於藝 立於禮 成於樂)” 라고 하면서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또, “三國史記 卷32 『樂志』에 의하면 ‘왕이 이르기를 제국의 방언도 각각 다른데, 성음이 어찌 한결 같으랴.(王以謂諸國方言各異聲音豈可一哉)”라고 하였다. 민족마다 독특한 사상과 감정으로 민족성이 다르니 풍습, 문화, 예술(음악) 등이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 국악의 특징을 여러 가지로 지적할 수 있겠지만,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종합해 보면, 『창법』과 『장단』이다. 음악을 기록한 것이 악보이다. 그런데, 악보와 음악 중에서 어느 것이 먼저 생겼을까? 상식적인 생각으로도 음악이 먼저 있었고, 음악을 기록해야 하는 필요성에 의해서 악보가 나중에 생겼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음악을 기록하는 악보의 특성을 따져보는 방법으로도 음악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오선보와 정간보의 차이점
위의 〈표〉에서와 같이, 서양음악의 오선악보는 음의 높고 낮음(高低)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시각적(視覺的)으로 용이하지만, 음의 길고 짧음(長短)은 온음표, 2분 음표, 4분 음표 … 등의 뜻을 알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그러나, 우리 국악의 정간보는 이와 반대로 음의 길고 짧음(長短)을 파악하는 데에 있어서는 시각적(視覺的)으로 용이하지만, 음의 높고 낮음(高低)은 仲, 林, 無 … 등의 뜻을 알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우리의 음악은 서양음악에 비해서 음의 길고 짧음, 즉 『長短』에 더 비중이 높은 음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의 고저(高低)를 중요시한 서양음악은 화성적인 면으로 크게 발전하게 된 반면 우리음악은 음의 길고 짧음을 더 중요시하여 장단이 매우 발달하게 되었으니, 『장단음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한가지는 서양음악에 비하여 우리 음악은 음의 고저를 시김새라는 독특하고 멋있는 창법으로 발전시켰으니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다. 우리 음악에서 『시김새』를 빼내어 버린다면 생명이 없는 음악이 되고 말 것이다. 2. 국악교육의 잘못된 지도 사례 우리 국악의 특징을 올바로 이해할 때 바람직한 지도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며, 국악 교육이 올바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3. 지도 내용 1) 장단법 (1) 장단과 박자의 차이점 음악에서 빠르기(Tempo)는 음악의 느낌을 결정지어 주는 요소이다. 즉, 느린 곡은 조용하며 졸음을 오게 하고, 보통 빠르기의 곡은 평온한 느낌을 주고, 빠른 곡은 명랑하고 흥분된 느낌을 준다. 이 빠르기를 서양음악에서는 「박자」, 우리 음악에서는 「장단」으로 발전된 것이다. 그런데, 서양음악의 박자와 우리 음악의 장단은 근본적으로 그 개념이 서로 다른 것이다.
서양음악의 박자는 염통에, 우리 음악은 허파에 근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서양음악에서는 음악의 빠르기의 근원을 염통에 두고 있으므로 염통은 맥박을 만들고, 맥박에서 박자가 생성된 음악이다. 우리의 전통음악에서는 음악의 빠르기의 근원을 허파에 두고 있으므로 허파는 호흡을 만들고 호흡에서 장단이 생성된 음악인 것이다. 「장단」은 한 호흡 중에 리듬과 강약이 변화되면서 여러 가지 장단이 생성되는 것인데, 이를 한 장단이라고 하며, 그 변화하는 생김새와 빠르기에 따라 장단의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예를 들면, 느린 것을 옛말로 ‘질다(길다)’는 뜻으로 가장 느린 장단을 「진양조」라고 하고, 보통 빠른 것을 「중모리」라고 하고, 빠른 것을 ‘휘몰아친다’고 하여 「휘모리」라고 하며, ‘긴’은 느림이며, ‘자진’은 빠름을 뜻하는데, 빠른 장단에 「자진모리」가 있다. 우리의 장단은 이와 같은 이치로 생성된 것이다. 서양의 박자는 강약과 리듬의 생김새를 의미하고 있으며, 빠르기는 별도로 Andante, Moderato … 등과 같은 음악 용어를 쓰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장단은 강약과 리듬의 생김새는 물론, 음악의 빠르기까지도 의미하고 있다. 장단이 여러 형태로 변화․발전되면서 연주자의 감정을 최대한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우리 음악은 그야말로 즉흥성이 아주 높은 리듬음악이요, 신명의 음악인 것이다. (2) 장단 지도 정악과 민속악을 비롯한 모든 전통음악에 널리 사용되어 ‘약방의 감초격’인 악기로써, 장단을 연주하는 곳에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악기가 장구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증보문헌비고의 국악기 분류상 8부(部) 중에서 혁부(革部)에 속하는 장구를 중심으로, 또한 여러 종류의 장단이 있으나 민요 장단을 중심으로 다루어 보기로 한다. (3) 장구의 악보 장단을 지도할 때 사용하는 장구 악보는 구음, 구음을 정간보에 옮겨적은 것, 장구 기호를 정간보에 옮겨 적은 것, 서양음악 악보, 정간보와 서양음악 악보의 겸용 악보 등 이 있으나, 상황과 목적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면 될 것이다. 2) 창법 ( 시김새 ) 우리 전통음악은 음악 원리 중에서 음의 고저 표현을 서양음악과는 달리 ‘시김새’라는 것으로 특이하게 발전 시켰다. 시김새 표현은 서양음악에서의 ‘장식음’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장식음에 비하여 매우 다양하게 발전되었으며, 엄밀히 본다면, 그 표현 원리가 서양음악과는 다른 것이다. 우리 음악에서의 장식음이 기악에서는 『농현법』으로 발전되었고, 성악에서는 『시김새』로 발전되었는데, 그 원리는 동일하다고 하겠다. 농현(弄絃)이란 거문고나 가야금과 같은 현악기의 연주에서 왼손 기법으로 줄을 흔들어서 낸다고 붙여진 말이다. 이 농현은 서양음악의 『비브라토(Vibrato)』와 비슷한 주법으로 볼 수 있으나, 비브라토 보다는 그 연주 기법이 매우 다양하며, 그 멋 또한 서양음악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로운 표현기법으로써, 우리 전통음악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농현은 음악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는 우리 음악에서의 최고의 표현기법인 것이다. 창법을 표현하는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고, 또한 소리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나 여기에서는 음악과 가창 영역의 민요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민요교육의 중요성 헝가리의 코다이(Zoltan Kodaly)는 민족음악 교육에 대하여 “모든 어린이가 音樂上의 母國語로부터 비롯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했으며,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는 우선 우리 자신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기 조국의 민요를 철저히 알고 있는 것 보다 좋은 것은 없다”라고 하였다. 외국어 교육에 앞서 국어 교육을 중시 하듯이, 음악교육에 있어서도 우리의 전통음악이 음악적 모국어가 되도록 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음악 교과의 학습지도는 이해, 표현(가창, 기악, 창작), 감상 등의 전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도 하여야 하는데, 학습활동은 가창영역이 중심이되어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따라서 전통음악 학습지도 역시 가창 교재인 민요를 중심으로 하여 전영역이 통합적으로 지도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민요교육의 중요성을 찾고자 한다. (2) 민요의 특징 ① 토리 : 우리나라는 작은 국토이지만, 산이 많아서 옛날에는 교통이 매우 불편하였다. 그래서 인근 지역과의 교류가 어려운 탓으로 지방마다 말씨가 약간씩 다른 ‘사투리’가 생겼으며, 노래에 있어서도 지방마다 ‘시김새’가 조금씩 다르게 발달되었는데, 이를 『토리』라고 한다. 이처럼 지역간에 교류가 어려웠다는 것은 민족문화의 동질성 형성에는 단점이 될 듯도 한데, 신기하게도 특징의 주요 핵심적 요소들은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지역별로 특색있게 그리고,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다. ② 창법 :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성악에 있어서의 창법을 ‘시김새’라고 하는데, 우리 민요는 시김새를 넣어서 불러야만 제 맛이 나는 것이다. 이 시김새를 표현하는 방법은 지역적으로 민요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시김새의 원리를 이해하고, 우리 민요의 창법을 살려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함이 바람직한데, 그 시김새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다섯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전성 (轉聲) ⇒ 흔드는 폭이 좀 크고 약간 느린데, 『흔드는 목』이라고도 함. ∙평성 (平聲) ⇒ 절대로 흔들지 않는데, 『평소리』라고도 함. ∙퇴성 (退聲) ⇒ 원음 보다 위에서 끌어 내리거나, 아래 음에서 끌어 올려서 내는 소리인데, 『꺾는 목』이라고도 함. ∙요성 (搖聲) ⇒ 흔드는 폭을 작게, 그리고 좀 빠르게 흔드는 소리임. ∙굴리는 목 ⇒ 원음 앞에 굴리듯이 장식음을 넣어서 부름. (3) 음악적 특징에 따른 분류 지방마다 방언이 있듯이 특정지역의 민요는 다른 지역의 음악적 특징과 구별되는 고유한 음악어법을 가진다. 그래서 한 지역 민요의 고유한 음악적 특징을 “토리”나 “제”라는 말로 통칭해서 쓰기도 한다. “토리” 또는 “제”란 민요를 구성하고 있는 음과 그 음들의 기능, 음이 움직이는 방식, 발성법, 장식음 사용법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그 지방민들에 의해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음악 어법을 말한다. 이러한 음악적 특징에 따라서 민요권을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① 경기 민요(경기도 및 충청도 지방의 민요) 경기민요는 대개 평조 음계이며 서울, 경기지방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경토리라고도 하며, 이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 창부타령을 명칭으로 삼아 창부타령조라고도 한다. 선율은 장2도나 단3도 등의 순차진행이 많다. 그 느낌은 부드럽고 경쾌하며, 맑고 깨끗한 가락에 서정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경기민요에 사용되는 장단을 보면 세마치장단, 굿거리장단이 많이 쓰이고 있다. <아리랑><도라지타령><창부타령><한강수타령><노들강변><태평가><양산도><방아타령><늴리리야><군밤타령><박연폭포><노랫가락><천안삼거리> ② 동부민요(함경도, 강원도, 경상도지방의 민요) 동부민요는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 등 동해안을 끼고 있는 지방의 민요로 그 특징은 높은 음에서 시작하여 낮은 음으로 음악이 끝나며 경상도 민요들은 대개 빠른 장단에 경쾌하고 흥겹다. 그러나 강원도나 함경도지방의 민요들은 탄식조나 애원조의 노래들이 많다. 장단은 세마치, 중모리, 단모리 등 다양한 장단을 사용하며 음계는 4도 위에 3도를 쌓아 올린 음계인 미, 라, 도 주요 3음에 솔과 레가 경과음으로 사용된다. 이와 같은 음계를 메나리토리라고 한다. ③ 남도민요(전라도 지방의 민요) 남도지방 민요의 선법은 전라도와 충청도 남부, 경상남도의 서남부지역의 민요에 나타나는 선법으로 정악곡의 계면조와 유사한 형태이기 때문에 남도 계면조라고도 하며, 이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인 육자배기의 명칭을 따서 육자배기토리라고도 한다. 이 선법은 가장 낮은 미(Mi)를 굵게 떨어주고, 라는 평으로 내며, 시는 도나 그 위의 음에서 꺾어내리는 표현으로 가락이 구성지며 기교가 많고 그 표현력이 풍부함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장단은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을 사용한다. <육자배기><보렴><새타령><농부가><자진농부가><강강수월래><진도아리랑><까투리타령>등 ④ 서도민요(황해도와 평안도지방의 민요) 서도민요의 선법은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을 중심으로 경기도 북부지방에서도 조금 나타나는 민요 선법으로 서도토리 혹은 이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 수심가의 명칭을 빌어 수심가토리라고도 한다. 서도지방 민요 선법은 레와 라, 혹은 미와 라가 근간을 이루며 이 중 라는 그 3도위의 도까지 굵게 떠는 것이 이 지방 민요 선법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 반면에 가장낮은 레 혹은 라는 아무런 장식없이 평평하게 소리를 내기 때문에 남도 민요 선법과는 대조적이다. 우수적이며 애처로운 느낌이 들며 졸음목을 사용하거나 콧소리를 섞어 표현한다. (가) 평안도 : 수심가, 엮음수심가, 긴아리, 안주애원성, 배따라기 등 (나) 황해도 : 산염불, 자진염불, 긴난봉가, 사리원난봉가, 몽금포타령 등 ⑤ 제주민요 제주도지방의 민요는 지형적인 특징과 사투리의 영향을 받아 이국적인 느낌이 들지만, 제주도 특유의 통일된 선법적 특징을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민요의 지역권을 설명할 때는 경기, 서도, 남도, 동부지방과 제주도의 5개 지역으로 구분하지만 그 선법은 경토리, 수심가토리, 육자배기토리, 메나리토리의 4종류만이 설명되고 있다. <오돌또기(둥그레당실)><이야홍타령><이여도사나><서우제소리> 등 Ⅱ. 지도의 실제 1. 장단 1) 장단의 세기에 대한 개념학습
☞ 다음은 세마치와 굿거리 구음장단의 세기를 도형화한 것이다.
2) 이야기로 장단을...
(1) 진양조 ① 장단악보(악기소리로 된 구음)
(2) 중모리 ① 장단악보(악기소리로된 구음)
② 이야기로된 구음
(3) 중중모리(중모리장단의 2배빠르기) ① 장단악보(악기소리로된 구음)
② 이야기로 된 구음
(4) 자진모리(중중모리의 2배빠르기) ① 장단악보(악기 소리로 된 구음)
② 이야기로 된 구음
(5) 휘모리(자진모리의 2배 빠르기) ① 장단악보(악기 소리로 된 구음)
② 이야기로 된 구음
(6) 단모리 ① 장단악보(악기 소리로 된 구음)
② 이야기로된 구음
※ 굿거리 ① 장단악보(악기소리로된 구음)
② 이야기로된 구음
※ 세마치 ① 장단악보(악기소리로된 구음)
② 이야기로된 구음
2. 즐거운 놀이로... ◉ 참새노래 * 노래 * 1. 참새야 참새야 너 어디 가니 순희네 처마에 알나러 간다. 2. 참새야 참새야 너 어디 가니 귀여운 아기에 밥 주러 간다. * 놀이 방법 1 * 1. 자진모리 장단을 들으며 노래 불러본다. 2. 2명의 어린이가 마주 앉는다. 손뼉 장단을 익혀본다 -무릎2번 손뼉2번 3. 가위,바위,보 게임하기 -밥 주러 간다 (두손을 둥글게 돌린다) 4. 벌칙주기 - 가마솥에 누룽지 빡빡 긁어서 오드득 오드득 씹어서 맛있게 먹자! - 미미 미안합니다~ 죄죄송합니다~ 나도 모르게 손이 올라갑니다 (손가락으로 살금살금 올라가며 간지럼 테우기) * 놀이 방법 2 * 1. 자진모리 장단을 들으며 노래 불러본다 2. 참새야 참새야 너 어디 가니 : 일어나서 허리손 하고 앞으로 뒤로 뛰기 순희네 처마에 알 나러 간다 : 엉덩이를 두드리며 한 바퀴 돌기 참새야 참새야 너 어디 가니 : 허리손 하고 옆으로 뛰기 귀여운 아기에 밥 주러 간다 : 팔장을 끼고 한 바퀴 돈다. 3. 발을 이용한 가위,바위,보 하기 가위 :오른발 앞으로 왼발 뒤로 바위 : 두 발 붙여 서기 보 :양발 벌려 서기 4.벌칙 주기 ◉ 나물노래 먼저 모둠이나 개인이 나물 이름을 조사한 이름표를 가지고 재미있게 노랫말을 바꾸어본다. 지고도 재미있게 놀면서 노래를 할 수 있다. 창작 학습을 겸한 놀이이다. 우리말의 기본 운율인 4음보로 되어있기 때문에 속도를 달리하며 4박으로 된 모든 장단에 맞추어 부를 수가 있다. 자진모리 장단: 덩 덩 덩 덕 쿵덕 휘모리 장단 : 덩 덩 쿵덕쿵 〈나물〉 꼬불꼬불 고사리 이산저산 넘나물 말랑말랑 말냉이 잡아뜯어 꽃다지 바귀바귀 씀바귀 매끈매끈 기름나물 쉽게변해 숙주나물 나리나리 미나리 돌고돌아 도라지 〈나무〉 가자가자 감나무 오자오자 옻나무 배가아파 배나무 따끔따끔 가시나무 바람 솔솔 소나무 너하구 나하구 살구나무 방귀뽕뽕 뽕나무 아래처럼 순간퀴즈로 진행하며 재미있게 유도할 수도 있다. 낮에 봐도 ( )나무 오동통통 ( )나무 입맞추자 ( )나무 십리절반 ( )나무 3. 재미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써 딱딱하거나 좀 어렵다싶은 내용을 동화처럼 “이야기”로 엮어서 해본다면.... ◉ 사물악기가 된 도깨비 ☞ 옥황상제, 천둥 도깨비, 비 도깨비, 구름 도깨비, 바람 도깨비, 사람들. 해설자 : 옛날 옛날에 하늘나라에 사나운 늑대를 물리치는 천둥 도깨비와 식물들을 쑥쑥 자라게 해주는 비 도깨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구름 도깨비, 더운 여름 땀방울을 식혀주는 바람 도깨비가 하늘나라에 살고 있었어요. 사람들을 도와주는 착한 도깨비였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갈때 하늘을 향해 절을 하였답니다. 사람들 : "아이고 감사합니다. 우리가 오늘도 아무 탈없이 무사히 일을 마치고 돌아가게 해주시니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내일도 우리를 위해 바람과 비와 시원한 그늘을 내려주소서" 해설자 : 마을 사람들은 이렇게 이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가득했답니다. 그런데 이 도깨비들이 점점 욕심이 생겨나서 서로 싸우기 시작했답니다. 천둥 도깨비 : "흠, 내가 없었더라면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늑대를 누가 물리칠 수 있겠어? 내가 이 세상에서 최고지!! " 비 도깨비 : " 무슨 소리야? 내가 없으면 사람들은 물을 먹지못해서 단 하루도 살 수 없을텐데? 그러니 사람들이 나에게 감사하다고 하는 거라구!! 해설자 : 그 옆에 있던 구름 도깨비와 바람 도깨비도 화난 목소리로 이야기 했어요. 구름 도깨비 : "야! 너희 모두 가만히 있어! 사람들은 더울때 이 구름만 찾으니까 날 가장 좋아하는거야!" 바람 도깨비 : "정말 말도 안돼. 더위를 식혀주는 것은 바로 나야! 사람들이 하늘을 향해 절을 하는 이유도 나때문에 그러는 거라구!" 해설자 : 그들은 서로 미워하며 싸우고 자기들의 힘만 자랑할 뿐 사람들에게 점점 피해만 주기 했어요. 그래서 마을엔 웃음과 감사의 소리는 줄기 시작했어요. 이를 알게된 옥황상제님은 화가나서 그들에게 큰 벌을 내리기로 했어요. 옥황상제님 : " 네 이놈들!! 어찌하여 너희들은 서로를 돕고 양보하지 못하고 욕심만 차려 사람들에게 슬픔을 주었느냐 용서할 수 없느니라. " 해설자 : 옥황상제님은 망치를 들고 와서 벌을 주기 시작했어요. 첫번째 천둥 도깨비는 망치로 두드려 꽹과리로 만들고, 바람 도깨비는 징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천둥 도깨비 : " 아이고 천둥 살려!!" 바람 도깨비 : " 으앙! 이 속은 너무 답답해요. 꺼내 주세요!" 해설자 : 하지만 나머지 친구들에게도 큰 벌을 주었으니 이번엔 큰 가위를 들고 와서 벌을 주었답니다. 구름 도깨비는 북으로, 비 도깨비는 장구로 만들어 버렸어요. 구름 도깨비 :" 잘못했어요. 전 다시 구름이 되어 착하게 사람들을 도우며 열심히 살겠어요. " 비 도깨비 : "용서해주세요!! " 옥황상제님 : "잘 듣거라! 너희는 모두 사물악기가 되었으니 땅으로 내려가 사람들에게 흥겨운 음악을 들려주며 기쁨을 나눠주도록 하여라. 알겠느냐? " 해설자 : 그리하여 이들은 땅으로 내려와 " 땅 도 땅 도 내 땅이다 .조선땅도 내 땅 이다. 줄 똥 말 똥 줄 똥 말 똥 푹 푹 주어라 푹 푹 주어라 " 하며 이 땅에 영원히 사물악기가 되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답니다. ◉ 정간보 이야기 ☞ 세종대왕, 신하, 악공 해설: 옛날옛날 세종대왕이라는 아주 훌륭한 임금님이 계셨답니다. 세종대왕님은 백성들을 위해 참 좋은 일을 하셨지요. 오늘은 세종대왕님이 만드신 우리나라 악보인 '정간보"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모두들 잠이든 고요하고 넓은 궁궐에 밤이 되었답니다. 이날 밤에도 세종대왕님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계셨는데 어디선가 아주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려 왔어요. 세종대왕: 음... 참으로 아름다운 음악소리구나. 이음악은 대체 어디에서 들리는 것인고? 신하: 예. 바로 며칠 뒤에 있을 궁궐 잔치에서 연주할 음악을 악공들이 연습하고 있는"전악서"라는 곳에서 들려오는 것입니다. 세종대왕: 이 음악을 듣고 있노라니 내 마음이 아름답고 맑게 변하는 것 같구나. 나도 저 음악을 직접 연주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 그렇지 연주를 하고 있는 악공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줄 수 없겠느냐고 물어봐야겠다. 해설: 이렇게 그 음악을 직접 연주하기로 한 세종대왕은 악공에게 살며시 다가갔습니다. 세종대왕: 너무도 멋진 음악이로구나. 나도 이 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것을 배우고자하는데 가르쳐 줄 수 있겠는가? 악공: 예 정말 좋은 음악이지요. 그러나 저는 며칠 뒤에 있을 궁중의 연회에서 연주할 음악을 연습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가르쳐 줄 수가 없습니다. 대신 제 악보를 드릴터이니 대왕께서 이 악보를 보고 익히고 계시면 잔치가 끝나는 대로 정성껏 가르쳐 드리겠나이다. 해설: 악공에게서 악보를 건네받은 세종대왕은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 당장 악기를 꺼내서 연주를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악보는 음악 공부를 하지 않은 세종대왕이 보기에는 너무도 어렵게 쓰여져 있었답니다. 세종대왕: 허허! 이런 답답한 일이 있나? 악보에는 너무 복잡한 설명만 되어 있으니 어떻게 연주해야 한단 말인가? 해설: 그래서 세종대왕은 '어떻게하면 누구나 악보를 보고 쉽게 연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세종대왕은 목이 말라 궁중의 우물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궁중의 정원에는 둥근 달이 환하게 비추고 있었지요. 세종대왕: 그렇지! 바로 이거야. 그러니까 네모난 우물에 달이 하나! 하하하! 이런 좋은 방법이 있었다니...... 신하: 마마 좋은 생각이 떠오르셨습니까? 세종대왕: 그래 그래 보기도 쉽고 연주하기도 편한 악보를 우물에 비친 달을 이용하면 만들 수 있을 것 같구나. 해설: 그래서 세종대왕께서는 우물에 비친 달을 이용하여 "정간보"라는 이름의 악보를 만들게 되셨답니다. 신하: 마마 정간보는 어떻게 보는 것입니까? 세종대왕: 정간보를 읽는 방법은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으면 되느니라. 악공아 정간보를 보니 어떠냐? 악공: 마마 이렇게 쉽게 볼 수 있는 악보가 만들어지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앞으로 이 정간보를 보면서 더욱더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해설: 글쎄요. 네모난 우물안에 둥근달이 하나? 세종대왕은 과연 어떤 생각으로 정간보를 만들었을까요 4. 내 힘으로 만들어 가면서... ◉ 노랫말 바꾸기 우리나라 민요의 노랫말은 그 시대의 삶을 읊조린 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것이 많다. 노랫말의 의미를 모르거나 안다고 하여도 낯설다면 현재 아이들의 삶을 담은 노랫말로 바꾸어불러 본다면 여러모로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다. '아리랑'이란 민요는 마치 우리나라 국기가 태극기인 것을 모두가 아는 것처럼 우리가 누구나 알고있는 대표적 민요이다. 매우 친숙한 노래이기 때문에 학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도전해볼 만한 노래이다. 학기초부터 아리랑을 가지고 시김새 지도를 좀 하였는데 월드컵 이후 온데간데 없고 윤도현 식 아리랑을 어찌나 씩씩하게 불러대던지... 4계절을 주제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바꾸어 보면... - 어린이 아리랑 - 받는소리: 아-리랑-아-리랑-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봄 : 꼬-불 꼬-불 고개-넘-어--- 진달래- 곱-게- 핀- 산-에간다- 여름: 꼬-불 꼬-불 고개-넘-어--- 할머니- 계-시-는- 시-골간다- 가을: 꼬-불 꼬-불 들길-지-나--- 황금빛- 벼-익-은- 논-에간다- 겨울: 꼬-불 꼬-불 들길-지-나--- 신나는- 눈-썰-매- 타러-간-다- ◉ 가락을 타고.. * 선율의 흐름에 대한 방향을 감지하기 쉽게 선으로 나타내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위의 선율의 흐름을 선으로 나타낸 뒤 그 흐름선을 손으로 따라가며 노래를 불러본다. * 선율 흐름선에 따라 가락 짓기 (2음, 3음, 5음 등) 각자 나름대로의 가락선을 그려보고 거기에 맞추어 2음, 3음, 5음 등의 가락을 창작해 본 후 직접 불러보기까지 한다면...... 〈보기〉남도 계면선법 3음계 ◉ 장단 만들기 ① 언어리듬 짓기 눈 이 왔어요 신 나게 놀아요. 4박 ♩. ♪ ♪♪♪ ( ) ⇒ 의성어에 따른 언어리듬 짓기. 〈굿거리〉 12박 교사 : 떡방아 찧는 소리 학생 : 쿵덕, 쿵덕쿵 〈단모리〉 4박 교사 : 다듬이 소리 학생 : 토닥 토닥 ⇒ 의태어에 따른 언어리듬 짓기. 〈굿거리〉 12박 교사 : 새가 새가 날아 든다. 학생 : 훨 훨 〈동살푸리〉4박 교사 : 어깨 춤을 학생 : 들썩 들썩 들썩 들썩
② 변형장단 만들기 예 : 〈굿거리장단〉 덩 기덕 쿵 더러러러 쿵 기덕 쿵 덕 굿거리장단을 만들어 보세요.
◉ 몸짓 만들기 - 노래에 맞는 간단한 율동을 공모하여 당선 아동의 작품으로 함께 노래를 부른다. - 신나는 국악 반주로 되어 있는 민요를 크게 들려주며 즉흥 춤을 추어보게 한다. - 민요의 한 장단마다 모둠 별로 몸짓 릴레이를 한다. 5. 감상하기 (심미적 체험 활동) ◉ 점이나 선으로 표현하기 - 음악의 흐름을 따라서 자유롭게 느낌을 점이나 선으로 표현한 후 결과를 가지고 함께 야기를 나눈다. ◉ 감상화 그리기 - 음악을 들으며 자유롭게 상상을 하고, 그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 생각 그물 만들기 - 가장 핵심이 되는 말을 중심으로 하여 음악을 들으며 떠올렸던 낱말들을 생각그물로 만들어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눈다. ◉ 연주자 되어보기 - 우선 음악을 한번 듣고 나서 각자 마음에 드는 악기 하나를 선택한 후 선율에 따른 느낌을 직접 연주하는 행위로 표현해본다. ◉ 지휘자 되어보기 - 간단한 지휘법을 익힌 후 전 곡을 직접 지휘자가 되어 지휘를 하면서 음악의 흐름을 느껴본다. 그리고 경험을 함께 이야기 나눈다. ◉ 반주자 되어보기 - 먼저 장구 장단과 추임새 등을 익힌다. 독주나 간단한 편성의 음악 또는 노래의 경우 직접 반주자가 되어 음악의 흐름을 느껴본다. 그리고 서로 비교하며 경험을 이야기한다. 6. 시김새 표현 및 토리 실습곡 (교사용) ☞ 경토리 ⇒ 부드럽고 서정적이며 경쾌함 (서울, 경기도, 충청도 북부) ▶ 창부타령 (굿거리)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말티재 굽이 돌아 이품송을 지나이니 천황봉 우뚝솟아 속리산을 이룩일세 일주문을 들어서니 법주풍경이 엄연하고 팔상전의 염불소리 속세잊고 불사르네 복천암에 다리쉬고 상원암에 물마시며 문장대에 올라서니 안개속에 싸인이몸 신선언덴 듯 아여이다.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자 좋네 속리풍경이 여기로다 ☞ 육자배기 토리 ⇒ 강렬한 억양으로 구성짐 (전라도, 충청도 남부) ▶ 함양 양잠가 (중모리) 뒷소리 : 에야 듸야 이헤야 에 헤에 두견이 울음운다. 두둥가 실실 너 불러라 1. 너는 죽어 만첩청산에 고드름 되거라 나는 주죽어서 아이가이가이 봄바람 될거나 2. 우리집 뒤울에 뽕을 심어 뽕잎이 나면 처녀들 모모여서 아이가이가이 누에를 먹여라 3. 어여 밭가에 섬섬섬-섬 뽕나무 심어라 아버지 어어머니 명주에 옷감이 분명타 4. 너는 죽어 푸릇푸릇 봄배추 되어라 나는 주죽어서 아이가이가이 밤이슬 될거나 ☞ 수심가 토리 ⇒ 애수적이고 감성적임 (황해도, 평안도) ▶ 몽금포 타령 (굿거리) 1. 장산곶마ㅡ루 에ㅡㅡㅡㅡㅡ/ 북소리나ㅡ드 니ㅡㅡㅡㅡㅡ 금일도상ㅡ봉 에ㅡㅡㅡㅡㅡ/ 임만나보ㅡ겠 네ㅡㅡㅡㅡㅡ 에헤-요에헤-요 에헤ㅡ야ㅡㅡ/ 임만나보ㅡ겠 네ㅡㅡㅡㅡㅡ 2. 갈길은멀구ㅡ 요ㅡㅡㅡㅡㅡ/ 행선은더ㅡ디 니ㅡㅡㅡㅡㅡ 늦바람불ㅡ라 고ㅡㅡㅡㅡㅡ/ 성황님조ㅡ른 다ㅡㅡㅡㅡㅡ 에헤요에헤요 에헤ㅡ야ㅡㅡ/ 성황님조ㅡ른 다ㅡㅡㅡㅡㅡ ☞ 메나리 토리 ⇒ 질러 내는 호소력,처량,쾌활.활동적.남성적 (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 ▶ 어랑타령(신고산 타령)-자진모리 뒷소리 : 어랑 어랑 어허야 어허야 데야 내사랑아 1. 공산야월 두견이는 피나게 슬피 울고요 강심에 어린 달빛 쓸쓸히 비춰 있네 2. 삼수갑산 머루다래는 얼크러 설크러 졌는데 나는 언제 님을 만나 얼크러 설크러 지느냐 3. 구부러진 노송 남 바람에 건들 거리고 허공중천 뜬 달은 사해를 비춰 주노나 ☞ 제주도 민요 ⇒ 애절하면서도 흥겨움 (제주도) ▶ 둥그레당실(오돌또기) (받는소리) 둥-그래당ㅡ실 둥-그래당ㅡ실/ 여ㅡ도당ㅡ실 연ㅡ자머-리로 달ㅡㅡㅡㅡ도 밝ㅡㅡㅡㅡ고/ 냇ㅡ가머리로 갈ㅡ꺼나ㅡㅡ 1. 오ㅡㅡ돌ㅡㅡ 또ㅡㅡㅡㅡ기/ 저ㅡ기춘ㅡ향 논ㅡㅡㅡㅡ다 달ㅡㅡㅡㅡ도 밝ㅡㅡㅡㅡ고/ 냇가ㅡ머리로 갈ㅡ꺼나ㅡㅡ 2. 잉ㅡㅡ어ㅡ가 논ㅡㅡㅡㅡ다/ 잉ㅡㅡ어ㅡ가 논ㅡㅡㅡㅡ다 청ㅡㅡㅡㅡ포 밭ㅡㅡㅡㅡ에/ 에루화금잉어 논ㅡ단다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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