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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선교 활동

소공동체 선교 활동

 

교회생활 또는 신앙생활이 기도와 성경, 그리고 선교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면
신앙 공동체인 소공동체 또한 기도와 복음, 그리고 활동(선교 등)으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소공동체 모임을 살펴보면 기도와 복음 나누기는 어느 정도 정착되어 있으나 활동(선교)에서는 많은 부분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소공동체가 생명력 있는 신앙 공동체인 작은 교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자세로부터 탈피하여 교회의 본질적인 존재 목적인 기쁜 소식을 이웃에게 전파하는 선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따라서 이달에는 소공동체가 실천할 수 있는 선교활동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1. 소공동체의 선교계획과 활동

 

1) 소공동체의 연간 선교계획 수립

소공동체 책임자는 매년 담당하는 구역․반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당 선교계획을 참조하여 소공동체 선교계획을 세부적으로 작성하여야 한다. 특히 소공동체 선교의 장점은 삶의 터전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정보 및 친교가 이미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구체적이며 체계적인 활동이 이루어진다면 많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선교활동은 구성원들의 선교영성을 높이는 것으로 출발하여야 한다.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선교의 결과에 대한 섣부른 예측이나 판단은 하지 말아야 한다. 오로지 주어진 일에 대하여 열심히 그리스도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선교 의식 강화
(가) 소공동체 모임에서 선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나) ‘우리도 선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
(다) 사도행전을 읽고 선교의 영성, 방법, 자세를 배운다.
(라) 본당의 선교 경험자를 초대해 체험을 듣고, 함께 활동해 주기를 청한다.

 

(2) 선교계획 수립
(가) 소공동체에서 가장 시급한 선교문제를 논의한 후 분야별(모임의 불참자, 냉담자, 입교 대상자 등)로 선교목표를 설정한다.
(나) 본당 선교분과의 연간 계획을 참조하여 이에 상응하는 소공동체 선교활동 시기를 결정한다.
(다) 소공동체의 환경에 맞는 선교방법을 선택한다.
     예) 상업지역, 아파트, 주택지 등의 환경에 맞는 선교방법을 선택.

 

(3) 선교 대상자 선정
(가) 선교 대상자는 교적과 예비신자 대장을 참고하여 선정한다.
(나) 냉담신자는 냉담기간 및 세례기간, 가족 구성원의 신자 수 등 대상 가정을 검토하여 적절한 방법과 활동자를 선정한다.
(다) 예비신자 탈락자는 명단을 받아 탈락 시기와 탈락 원인, 연령 및 여건을 파악하여 활동방법과 활동자를 선정한다(서신 발송, 1차 방문, 2차 방문).

 

(4) 선교 대상자의 분류 및 명단 작성
(가) 대상자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자료에 의해 선정한다.
   - 냉담신자 : 세례 받은 본당과 연도 및 마지막 판공성사 연도.
   - 예비신자 : 개인 신상에 관한 것.
(나) 대상자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 및 특이 사항 등을 작성한다.
(다) 소공동체 봉사자 및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나누어 준다.
     ♠ 이때 주의 할 것은 사생활에 대한 문제는 비밀을 지켜 주어야 한다.

 

(5) 대상자를 위한 기도
(가) 공동기도 - 소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바치는 기도.
     (화살기도, 매일 묵주기도 몇 단 이상)
(나) 개인기도 - 개인적으로 바치는 기도.
     (방문이나 직접 활동이 어려운 분들에게 기도활동을 하게 할 수 있음)
(다) 소공동체 고리기도, 금식기도, 9일 기도 등 각종 기도 모임에 참석한다.
(라) 예비신자 교리 중에는 소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성당에 가서 성체조배 한다.

 

(6) 선교 자료 확보
선교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본당에서 미리 확보한다.


2) 소공동체의 선교 활동

소공동체에서의 선교활동은 모든 부분에서 항상 이루어 질 수 있으며 아울러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상자들을 파악하여 활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소공동체의 선교활동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선교는 같은 동네 사람을 대상으로 소공동체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 선교 대상자를 선정해서 그 사람의 이름을 기록해 두고 기도한다.
- 방문하는 날을 정해 지속적으로 방문한다.
- 특히 가난한 사람을 성당으로 초대하도록 노력한다.
- 늘 선교사의 자세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당에 나오도록 권한다.
- 둘씩 짝지어 선교 활동을 하며, 선교 방법을 의논하여 구체적으로 계획한다.
- 선교를 잘하는 사람과 부족한 사람이 함께 동행 하도록 하며, 선교에 자신이 없어하는 사람은 소공동체 반장 또는 구역장이 짝이 된다.

 

(1) 예비신자들을 위한 소공동체 선교활동
예비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공동체 선교활동은 선교분과에서 할 수 있는 활동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지역에서 함께 호흡하는 이웃은 접근이 쉽고 생활 정도를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속감, 유대감 등 본당에서 충족시킬 수 없는 많은 부분을 소공동체에서는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공동체는 입교식부터 신속하게 명단을 받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교리반 동행은 물론 본당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배려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 적당한 날짜를 정하여 소공동체에서 환영식을 하여 자연스럽게 모임을 알려주며 모임에 참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2) 냉담신자들을 위한 소공동체 선교활동
교회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인 냉담신자 문제는 일시적 선교활동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냉담신자 회두활동은 많은 인내와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꾸준한 방문과 교회 유인물을 통한 친교와 끊임없는 기도가 병행되어야 한다. 소공동체의 역할은 이들을 분류하여 효과적인 방문자를 선정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선교분과나 성령기도회, 레지오 등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소공동체에서 이러한 진행과정을 숙지하여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여야 한다.

 

(3) 전입교우들을 위한 소공동체 선교활동
잦은 이사에 따른 냉담신자의 증가는 현대사회 현상에서 비롯되는 부분도 적지 않다. 활동을 하다 보면 숨어 지내는 전입교우들을 의외로 많이 만날 수가 있다. 전입교우들을 대상으로 한 소공동체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고 그들이 본당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돌보아주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단체에 가입케 하여 본당에서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4) 신앙심이 부족한 신자들을 위한 소공동체 선교 활동
주일미사 참례는 하지만 소공동체 모임이나 행사에는 소극적인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공동체 활동은 소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신앙은 체험을 통하여 굳건히 성장할 수 있다. 소공동체 모임을 통해 신앙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강제로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하여 소공동체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소공동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해야 한다. 소공동체에서 하는 봉사 활동 등에 동참을 유도하여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체험한다면 열심한 신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역할이야 말로 냉담을 방지하는 활동이며 공동체를 재복음화 하는 작업이라 하겠다.

 

(5) 입교 대상자를 위한 소공동체의 선교활동
본당의 선교 시기와 연계한 활동도 중요하지만 소공동체에서 매년 입교자의 목표를 세우고 대상자를 선정하여 그들을 위하여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활동하는 특별 선교기간을 계획하여 활동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는 공동체의 결속과 유대감을 강화시키며 선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활동이야말로 우리의 정체성을 확실히 일깨워 주고 살아있는 소공동체와 역동적인 교회의 모습을 되살리는 것이라 하겠다.

 

(6) 교리반 탈락자를 위한 소공동체의 노력
한번이라도 교리 반에 출석한 적이 있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탈락한 예비신자에 대하여 너무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들을 다시 교회로 초대하기 위한 시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알찬 준비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교회를 어설프게 알고 있으며 어쩌면 우리들로부터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방문자는 방문 전에 탈락 원인을 잘 파악하는 세심함이 있어야 한다(생활 변화로 인한 탈락, 교리의 이해부족, 인간적인 감정에 의한 탈락 등).

 

(7) 기타 소공동체 선교 활동

가) 예비신자 교리 봉사
- 소공동체에서 교리교사 또는 교리봉사자를 정한다.
- 소공동체(구역)별 예비신자 교리반의 교리 교사나 봉사자가 된다.
- 예비신자의 교리반과 미사의 출결에 관심을 갖고 권유하며 보살핀다.

나) 대부모 선정과 예비신자 돌봄
- 예비신자들에게 대부․대모 주선과 세례명을 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 소공동체에서 예비신자 초기부터 영세, 견진성사를 받을 때까지 동반한다.

다) 유아세례 주선
- 유아세례를 주선하고 대부․대모를 주선해 준다.
- 어릴 때부터 신앙 교육에 관심을 가진다.

라) 통신교리 주선과 돌봄
- 시간이 없어 교리반에 출석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통신교리를 주선한다.
- 소공동체 반장은 통신교리를 하고 있는 사람의 명단을 본당사무실에서 받는다.
- 소공동체에서 담당자를 정하여 방문하고 기도와 교리 지도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그가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돌본다.

 


2. 소공동체 선교활동에 대한 방법

소공동체에서 선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하여 구성원들을 잘 훈련시켜야 하며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선교를 하면서 기쁨과 긍지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에게 합당한 활동을 배당하는 것이 중요하며 활동 후에 이루어지는 나눔이 꼭 필요하다. 선교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선교위원과 같은 수준으로 활동을 요구하면 무리가 따를 수 있다. 달리기 경주에 비유한다면 선교는 단거리 경기가 아니라 마라톤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처음부터 힘을 다 빼 버리면 얼마가지 않아 지쳐서 주저앉아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각자의 상태에 맞게 작고 쉬운 것으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단계를 높여야 할 것이다.

 

1) 소공동체 선교에 앞서 구성원들의 선교영성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세례 받은 이들에게는 하느님으로부터 불림과 동시에 파견되었다는 의식을 심어 주어야 한다.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여 그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본분이며, 그리하여 모든 행동에 선교영성이 살아 있어야 함을 인식시켜야 한다. 선교란 그리스도인의 으뜸가는 사명이며 교회의 모든 행위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말과 행동과 생각 모두가 선교적이어야 한다.

 

2) 구성원 모두가 선교활동에 나서게 한다.
구성원 모두가 직접적 선교활동을 펼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직접 활동과 간접 활동으로 분류한다면 반원 모두가 선교(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에게는 활동으로 기도를 배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구역․반 구성원의 상태를 배려하여 활동을 배당한다.

《활동 배당의 원칙》
- 활동내용은 신중히 결정하되, 정할 때 신중히 할 것과 결정된 활동에 대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동참할 수 있어야 한다.
- 활동내용은 민주적인 방법으로 정해야 한다. 지나친 열성이나 무관심을 배제하기 위하여 충분한 토의를 거쳐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활동에 대한 보고를 통하여 서로 체험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소공동체 모임에서 기도와 말씀 나누기는 하고 있으나 활동 나누기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소공동체가 살아있는 신앙 공동체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활동 나누기가 강화 되어야 하며 능동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지 반드시 활동에 대한 보고가 있어야 한다. 활동 보고를 통하여 간접체험을 하게 되고 또한 선교의식을 갖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서로에게 유익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4) 선교활동 전후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고 더 좋은 방법에 대하여 토론하라.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보면 소공동체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지며 밀접한 유대감과 친교가 이루어져 만남이 즐겁고 기쁨을 느끼게 된다. 구성원들은 모임을 기다리고 더 나은 활동(선교)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활동나누기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며 선교에 대한 용기를 불어 넣어 주게 된다.


 

3. 소공동체 선교와 본당 선교의 연계

 

선교란 소수의 열심한 신자의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본당의 모든 교우들이 함께 해야 할 의무이다. 소공동체가 선교에 매진한다면 가톨릭 교회가 안고 있는 21세기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냉담자에 대한 문제, 흔들리는 신앙, 예비신자와 탈락자에 대한 문제, 열심히 하지 않은 신자 등 특정한 단체가 이런 모든 활동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지금 낮에 방문하여 만날 수 있는 이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 효율적인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지역적인 연고가 있는 소공동체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소공동체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본당 선교단의 구성과 선교분과의 구체적이며 체계적인 운영이 절실하다.
예비신자의 명단과 탈락자의 명단을 구역별로 정리하여 소공동체 위원회에 전달하여 소공동체 봉사자와 연계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선교분과는 선교 연구와 조직의 활용, 본당 여건에 맞는 선교방법과 선교교육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 각 구역의 선교 지원활동 등 선교에 관한 모든 문제를 파악하고 방향을 제시하여 소공동체 선교활동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4. 소공동체 봉사자의 선교 자세 

여러분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에서 지배하려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1베드 5, 3).
소공동체가 선교 공동체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소공동체 봉사자의 확고한 사명감과 뚜렷한 역할에 달려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신앙 공동체의 특성은 세속적인 것과는 뚜렷이 구분되어야 한다. 신앙 공동체에는 물리적인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움직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봉사자의 역할은 구성원들이 소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끼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이 신앙 공동체의 궁극적인 목적임을 깨닫게 도와주는 것이다. 봉사자 혼자만의 열성은 오히려 구성원에게 거리감을 주어 오히려 활동이 위축되는 원인이 된다. 봉사자는 구성원을 배려하고 자신은 물론이요 구성원 모두의 선교영성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며 겸손과 사랑으로 보살펴야 할 것이다.

1) 구역, 반의 전 세대를 방문하여 실태를 파악하여 선교의 자료로 활용 하라.
2) 소공동체 봉사자는 솔선수범하며 능동적인 자세로 수동적인 반원들을 독려하고 이끌어 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3) 선교의 목표와 선교방법을 미리 검토하고 작성하여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봉사자는 모든 면에서 앞서야 한다. 먼저 파악한 자료로 방법을 제시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것이 능률적인 방법이다.
4) 구성원들에게 선교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어야 한다.

선교란 어려우면서도 쉬운 것이다. 생활의 모든 면에 선교 정신을 가지게 해야 한다.  이웃에게 작은 음식을 나눌 때에도 이웃의 구원을 위한 지향을 두고 나눈다면 이것이 곧 살아 있는 선교인 것이다.


5. 소공동체의 지역 선교활동

 

소공동체의 가장 큰 사명은 살고 있는 지역 안에서 직접 선교에 앞장서는 것이다. 말하자면 선교사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특수 부대로 비유될 수 있다. 그러나 구성원들이 끈기와 인내를 필요로 하는 힘든 선교활동보다 쉬운 봉사활동으로 일회적인 방문에 그치고 마는 경향이 많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성화하고, 그들의 양심을 그리스도교적으로 육성하고 복음정신을 침투시켜야 한다. 구성원들은 이러한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세상의 복음화에 임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다음에서 지역사회 안에서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선교활동을 몇 가지 살펴보고자 한다.

 

1) 병원 환자방문 선교
신자의 여부를 떠나 구역 반 소공동체 구역에서 입원환자가 있다면 문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병원 방문시 유의할 점 》 
- 가장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여 방문할 것.
   (오후 2시 - 3시가 적당함)
- 방문을 원하지 않을 때는 위로가 될 만한 책을 전달한다.
   (쾌유의 인사를 빠지지 않고 한다)
- 환자가 교우라 할지라도 성가를 큰 소리로 부르거나 지나치게 큰 소리로 기도하지 않는다.
- 병원 로비의 책꽂이에 선교책자를 항상 점검하여 채워 놓는다.

2) 상가 (商家)방문 선교 
일반적인 호구방문 보다 선교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상가 방문은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며 언제나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이다.

《 상가(商家) 방문 시 유의할 점》
- 오전 시간은 피하여 활동한다.
- 손님이 있을 때는 활동을 멈춘다.
- 거절할 때라도 그 가게의 축복을 빌어 준다.

3) 호구 방문 선교( 소공동체 봉사자와 연계한 활동 )
본당의 실태 파악을 위하여 또한 소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하여 매년에 한번씩 호구 방문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소공동체 봉사자들이 전적으로 담당하기에는 힘겨운 활동이므로 레지오 단원들의 협조와 도움을 받아 활동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레지오 마리애의 단원의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다.

4) 신앙 상담소 설치 운영
신앙 상담소는 일정한 장소에서 일정한 요일에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공동체에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구성원들에게 주요 임무로 배당하여 준다면 더욱 책임감 있는 활동이 이루어 질 것이다.
모든 활동 내용을 자세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내용을 중심으로 후속 조치나 개선할 점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출처-수원교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