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하며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
*질문 1: 천주교에서도 전교를 합니까? (성당에서 왜 이런 일을 하느냐)
답변) 이제까지 개신교 신자는 드러나게 전교하고 천주교 신자는 드러나지 않게 전교하는 것이 우리들의 고정된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천주교와 개신교를 모두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 모든 그리스도인의 영원한 소명은 하느님이 정하신 그날까지 세상 모든 사람에게 성서에 담긴 복음을 전하여 구원 하는 것입니다.
이 영원한 소명은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시기 바로 전에 남겨주신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 하여라”라는 말씀에 기원 하고 있습니다.
*질문 2: 우린 불교 신자입니다. (우린 교회를 다닙니다.)
답변) 잘 알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형제님(자매님)의 가정에 하느님의 평화를 빕니다.
*질문 3: 지금 막 나가려고 하는데....
답변) 잘 되었군요. 하느님이 오늘 형제님(자매님)을 만날 수 있도록 저희를 보내주셨는가 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자연스럽게 입교과정을 안내하여 드린다)
*질문 4: 제사를 모시느냐?
답변) 전통적으로 조선왕조 국시였던 유교에서 지내는 제사와 천주교에서 지내는 제사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유교에서 지내는 제사의 핵심은 지방(조상의 신위)을 써서 초령하여 음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천주교에서는 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상들이 세상을 떠난 그 날에 후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제 우리를 있게 해주신 조상들의 공덕을 기억하며 감사를 드리고 그들이 하느님 안에서 평화의 안식에 들도록 기도하여 절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천주교에서는 더 큰 의미에서 조상들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질문 5: 교리 기간과 시험은 어떻게.... (나가고 싶은데 교리 할 시간이 없어서)
답변)교리기간은 6개월이며, 한 번에 강의 1시간 그룹 토의 1시간해서 2시간 정도입니다.
시험은 필기시험 없이 신부님과의 면담으로 이어집니다. 면담 중에 간단한 구슬시험을 보기도 합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하여 통신교리도 있고 나이 드신 분이나 병자들을 위해서 가정방문 교리도 하교 있습니다.
*질문 6: 고해성사란
답변) 인간의 죄를 하느님께서 용서하시어 구원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 중재자로 사제를 내세우신 것입니다. 사제에게 죄를 고백하고 사제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하는 사죄경을 행합니다. 이 고해성사로 우리들은 죽은 뒤에 있을 하느님의 심판을 면제받고 범한 죄에 대한 벌은 이 세상에서 대신 기워 갚으려는 희생과 나눔과 기도로써 보속합니다.
*질문 :7 성모 마리아의 교회인가?
답변) 그렇지 않다. 교회는 삼위일체이신 성부 하느님과 성자 하느님 성령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신앙 공동체입니다. 성모마리아는 단지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과정에서 특별하게 선택되시어, 하느님의 독생 성자를 이 세상에 낳으신 분으로 모든 그리스도인의 존경을 받으시는 분입니다. 불교에서도 석가모니를 낳으신 어머님도 특별하게 기억되고 존경받으시지 않습니까?
*질문 8:시댁이 불교 신자인데 혼자 나갈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답변) 저희 천주교에 입교하셔서 이미 영세를 받으신 분들 중에 불교에서 개종하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선 본인의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밖의 것들은 하느님께 맡겨드리면서 저희와 함께 노력하며 시작해 보시지요. 모든 것을 하느님이 도와주실 것 입니다.
*질문 9: 종교는 아무거나 열심히 믿고 잘 살면 되지 않습니까?
답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저희들이 무엇 하러 이 고생하며 많은 사람들을 찾아 나서고 있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신이 세우신 종교는 천주교뿐입니다. 이 세상 만물의 창조주이신 오직 한분이신 하느님께서 왜 세상에 독생 성자이신 예수를 보내시고 십자가를 지게하시고 죽게 하셨겠습니까? 우리들을 죄에서 구원하고 영원한 구원인 참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어려우시겠지만 한 번 오셔서 보십시오. 무엇인가를 느끼고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뒤에 결정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질문 10: 착하게 살면 되지 종교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답변) 우리들의 삶이 현세만의 삶으로 끝난다면 그렇게 살아도 무방하겠지요. 하지만 저희 천주교에서는 현세의 삶도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세의 삶이고 그 세상은 영원한 세상이라는데 가정 커다란 문제가 있답니다. 영원한 삶은 현세의 삶을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되거든요. 그러니 어떤 종교를 믿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질문 11: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답변) 천주교와 개신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같은 뿌리를 가진 종교입니다. 그런데 성서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고, 교회는 7가지 성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세 때 교회에 속했던 일부 사람들이 교회의 모습에 불만을 품고 갈라져 나가 세운 교회를 개신교라 합니다. 그들이 유일하게 지니고 나간 것이 성서입니다. 그 외 7가지 성사 중에 세례성사만 그들은 인정하고 나머지 성사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인 성체와 그 성체를 받아 모시는데 장애되는 인간의 죄를 용서받는 고백성사가 결정적으로 그들에게는 없는 것이지요.
*질문 12: 예수님이 진짜 부활 하셨습니까?
답변)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12 사도들이 직접 겪은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까? 만약 부활이 사실이 아니고 있었던 일이 아니라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함께 할 수 있겠습니까?
*질문 13: 천주교는 어떤 사회사업을 합니까?
도시빈민사목, 노동사목, 교정사목, 직장사목 기타 사회복지사업(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행려자, 미혼모 각종 의료 상담 등), 한 마음 한 몸 운동(신체장기기증운동, 북한 돕기 운동 등)이 등이 있습니다.
*질문 14: 천주교 신자는 술, 담배를 못합니까?
본래 술 담배는 개신교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선교하는 과정에서 임의로 가한 제약입니다. 우리민족이 근세기에 너무 술과 담배 도박에 빠져 헛되게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에서 선교사들이 신앙적인 삶을 위해 이런 것을 하지 못하도록 임의적으로 제약한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그런 제약이 없다고 합니다. 천주교에서는 신앙과 별개이기에 제약하지 않습니다.
*질문 15: 천주교 신자는 낙태를 할 수 없습니까?
천주교는 하느님께 유보된 불가침의 영역 중 하나가 만물에 대한 생명주권(생명에 대한 다스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낙태, 살인 자살은 그런 하느님의 영역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는 대죄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16: 천주교 신자는 이혼을 못합니까?
국가에는 국가법이 있고 교회에는 교회법이 있는데, 교회법에 의하면 하느님 앞에서 맺어진 혼인은 그 어떤 경우에도 풀릴 수 없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단 한쪽 배우자가 사망했을 경에만 예외를 인정하여 혼자 살아가거나 재혼을 원할 경우에 허용합니다. 단 예외 규정이 있는데 재산이나 기타 목적을 위한 사기 결혼이나 납치하여 결혼했을 경우 혹은 혼인 전부터 심각하게 약물 중독이나 알콜 중독으로 인해 결혼생활에 심대한 장애를 초래하거나 상습도박이나 상습폭행으로 결혼생활을 할 수 없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그 사실에 대해 교회법원으로부터 혼인무효 판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18: 신부님, 수녀님은 결혼하셨습니까?
안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지 말라고 명하지는 않으셨지만 교회를 잘 다스리고 운용하기 위해서 독신 생활이 더 합당하다는 생각에서 교회 구성원들이 약속하여 정한 것입니다. 사제로 서품되기 전 혹은 수도자로 축성되기 전에 하느님 앞에서 독신생활을 서약하고 삶을 봉헌합니다.
*질문 19: 개신교가 천주교보다 먼저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떻게 부모가 있고 자식이 있어야지 자식이 부모보다 앞설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쓰는 연도는 예수님 강생원년에 기원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2007년이라면 예수님이 태어나신지 2007년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개신교가 천주교에서 갈라져 나간 것은 16세기 초 루터에 의해서인데 지금으로부터 400년 정도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천주교 정릉동 성당 선교추진 위원회에서 작성한 글을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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