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르실료 운동의 이념적 배경
꾸르실료 운동의 이념적 근원이 되는 기본 사상을 9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것을 이겨낸다는 의미의 크리스찬 신앙의 개념은 모든 인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것으로서 진실되고 완벽한 것이다. 이것은 ‘크리스찬’이란 이름만을 도용한 채 부 르주아적이고, 정적이고, 순종적이며, 무력한 가짜라고 생각한 관념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둘째, 활동적인 가톨릭 신앙에 대한 동적인 시각 : 이 같은 시각에서 사도직은 부수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사활에 관계되는 필요성을 지닌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 필요성은 관료 조직으로는 전혀 해결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사도직은 하느님 왕국의 결정적인 선봉이 되고 살아 움직이 는 교회의 누룩이 된다.
셋째, 정직하고 강직하며 희망에 찬 활동성의 출발점 : 이것은 어떤 효과적인 활동을 할 수 있 는 유일한 출발점이며, 다양하고 더 크게 달성할 수 있게 하는 마르지 않는 근원이다.
넷째, 현대인들의 실상과 그들이 안고 있는 문제 및 고뇌들에 대한 깊고 정확한 지식 : 그것은 판에 박은 공식에서 끌어내거나 "간단하고 실용적인 소책자"에서 얻어낸 것이 아니라 삶 자체안 에서 터득한, 복음의 누룩이 살아 숨쉬는 반죽덩어리와 같이 자기의 삶을 속속들이 혼합함으로 써 터득하게 되는 삶과 체험으로 얻는 지식이다.
다섯째, 모든 사도직 활동의 기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어떤 방법들에는 비능률성이 나 부적합성이 있다는 깊은 신념 : 이 신념은 실의에 빠져 어떤 방법을 그만두거나 운명에 맡겨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 어떤 것이든 그것을 소생시키고 효과적인 새 지 평을 찾는 데 더 큰 관심을 갖는 것이다.
여섯째, 신앙 생활을 가까스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은총의 강력한 충격을 정말로 느낄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 : 이 신념은 아무리 그리스도와 멀리 떨어져 있던 사람들이라도 그리스도와 그리스 도의 교회에 대한 진리들을 사실 그대로 알려주면, 역시 그들 자신을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바칠 수 있다는 신념이다. 이것은 개인적인 선호나 판단의 뿌리가 아무리 깊더라도 그것을 저버리기 를 요구한다. 이런 것들은 결국 부수적인 요소들에 불과한 것이다.
일곱째, 이러한 체험을 하게 되면 그리스도의 시대에 일어났던 것과 똑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는 확고한 기대 : 그것은 우리 시대의 사마리아 여인과 자캐오가 회개하여 주님의 가장 활발한 제자들이 될 것이라는 기대이다.
여덟째, 이 같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어떤 기법을 찾아내려는 지속적인 노력 : 이 기법은 사도들이 사용했던 방법들을 모방하여 각자의 개인적인 문제들과 특별한 요구들을 참작 하는 것이다. 그 목적은 그 사람의 모든 인생에 영향을 주는 권능과 힘으로 받아들여진 그리스 도와 그분의 은총에서 나오는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다.
아홉째, 그 해결책은 간단하기 때문에 보편적이라는 신념 : 꾸르실료에서 살아야 할 삶은 가톨 릭 신앙에서 나오는 보편성이다. 서로 다른 목적을 향해 출발했을지라도 다양한 계층과 문화가 하나의 같은 해결책을 가지고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한데 어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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