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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이해~/묵상 자료

화해로 완성되어가는 그리스도인




    화해로 완성되어가는 그리스도인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하느님 말씀으로 축성되어 그리스도의 몸이 되고 하느님 말씀으로 축성되어 그리스도의 피가 되어 우리 양식이 되어주고 계신 성찬례에 참례하면서 우리는 그분의 사랑에 얼마나 감사드리고 있으며 얼마나 그분의 사랑을 증언하고 있는지요? 안타깝게도 본당의 냉담자 대다수가 그리스도인에게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나고 있다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우리 신앙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해마다 교회는 예비신자를 모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들이 영세하기까지 많은 분들이 사랑과 봉사의 노력으로 교리교육을 시키고 세례성사를 도왔지만 예비신자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결석과 지각을 않던 사람이 영세하고 나서 어느 날부터 교회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면 영세자 돌봄이 얼마나 소홀했는지 기성신자들은 반성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느님을 자비로우신 분, 한 없이 용서하시는 분이시고 사랑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셔서 참사랑을 가르치시며 우리를 진리로 이끄시고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이시고 그리스도의 직함을 주시는 분으로 고백하면서도 우리가 겉으로는 친절의 너울을 쓰고 미소를 지으면서 속으로는 늑대의 탈을 쓰고 그리스도인답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면 그리고 하느님 자녀로 양육한 영세자에게 상처를 주어 교회를 떠나게 만들었다면 세상 사람들은 이를 바라보고 교회를 어떻게 평가를 하게 될까요? 세상은 부를 창조하기 때문에 세속을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으로 얼마나 많은 부를 축적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인정받겠지만 하느님 나라는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더라도 이웃을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인 욕심에 빠져 사랑이 메말라 있다면 그는 평가대상에서 제외된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당신의 몸을 내어주시어 우리의 양식이 되게 하셨고 당신의 피를 쏟아내시어 우리 죄를 씻어주신 예수님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주님, 주님하고 부르짖기 전에 나의 잘못된 행동이 타인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는지, 또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주님을 멀리하게 된 신자가 있지 않은지를 먼저 생각하고 용서와 화해로 사랑을 펼쳐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족한 인간이고 잘못과 실수투성이인 인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우리를 예뻐하시는 것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용서를 청하고 용서하는 화해의 순간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나 자신을 돌아보며 이웃과 화해하는 시간으로 주님 사랑 가득 받는 날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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