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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이해~/묵상 자료

영성의 첫걸음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영성의 첫걸음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세상의 그 어떤 것도 공짜로 가질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어떤 것이 거저 주어지는 것 같지만 
    모든 것에는 상응하는 노력과 수고란 대가가 
    지불되고 있으며 노력과 수고가 따르지 않으면 
    성공이란 있을 수도 없습니다. 
    신앙생활의 영적발돋움도 노력과 수고가 없으면
    제자리 맴도는 신앙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교회가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진리를 깨달으며 
    실천하는 삶을 하도록 가르치고 있는 것은 
    삶을 통해서 하느님을 체험하는 순간이 되고 
    그분을 향한 영적발돋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영적성장은 받아들이는 마음과 겸손의 자세가 
    우선 되어야 하고 태도변화를 시켜야 합니다. 
    성전에 무릎을 꿇었다고 해서 하느님 체험이
    금방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느님 체험은 많은 시간을 말씀 안에 머물면서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려는 노력이
    지속될 때 조금씩 체험되며 영적성장을 하게 됩니다. 
    영적성장은 하느님께 다가가기 위해 방해가 되는
    복잡하게 얽힌 생각들을 단순함으로 바꿔야 하고
    시끄럽고 요란한 것에서 벗어나서 조용하고 
    고요함을 찾아 하느님의 현존과 일치를 이룰 때 
    하느님의 은총으로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기도 중에 하느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있다면 
    자신의 마음에 감정의 소음이 일어나고 있거나 
    물질적인 것에 유혹되어 세상의 유혹과 쾌락의
    늪에 빠져 있지 않은지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시끄러움 속에서 책에 열중할 수 없는 것은
    산만함이 따르기 때문 집중할 수 없고 읽더라도 
    이해되거나 기억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찾아 기도한 것은 
    당신의 생각을 세밀하게 분석하기 위함도 아니고 
    죄의 비참함을 살피시기 위함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오직 사랑으로 채워주시려는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방해되는 요소와 멀리 하신 것입니다.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여정은 하느님 사랑을 받고 
    받은 사랑을 이웃에 전하는 순수하고 깨긋하며 
    아름다움으로 변모되어가는 사랑의 과정입니다.  
    우리는 그 과정의 첫걸음을 최고의 영성가이신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는 시간을 통해 배우면서
    영적 첫걸음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