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성숙을 위해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어두운 생각 속에 머물러 있고
밝고 기쁨이 없다면 자신을 지켜주는 분을 아직까지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신앙은 희망적이 되어야 하고 자신을 지켜주는 분의
힘을 얻어 기쁨이 표출 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 중에 우리가 영성가의 강의를 듣거나 서적을
구입해서 읽고 하는 것은 교리지식과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루기 위한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글 속에서도 비록 자신이 직접 체험한 것은 아니지만
저자의 글을 통해서 간접체험을 할 수 있으며 진리를
발견하는 순간 은총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신앙은 자신의 것이고 자신과 하느님과의 관계입니다.
만약 사람을 보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그 사람의 단점이
발견될 때 실망하게 되어 교회를 떠나는 일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을 보고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색깔을 지닌 영성에 현혹되어 무작정
투신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도자의 삶을 바라보면서 그 삶을 표방하고
쫓는다면 우리들의 삶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혼돈이
일어나게 될 것이며 이해하기 어려운 신학 책을 구입하여
읽는다고 해도 우리들 영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영적성장을 위해서는 수준 높은 신학서적을 선택하기보다
자신에 맞는 서적을 선택하고 신중하게 읽어나가야 하며
한 번에 많은 분량의 책을 읽어나가기보다는 목표를 세워
천천히 이해하면서 읽어나가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신앙서적을 읽기 전에 기도로 성령께서 영감을
주시도록 도움을 청한다면 오류에 뻐지는 일이 생겨나지
않을 것입니다.
맛난 음식이라고 허겁지겁 먹다가 체했을 때의 고통을
한 두 번은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급하게 먹는 음식은 체하기 마련이고 급한 마음으로
행동할 때는 그만큼 빈틈과 실수가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급한 마음으로 영적성숙을 이루려고 한다면
자칫 잘못된 신앙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주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