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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공동체~/사목위원실

사목자의 리더쉽 10계명

"본당과 지역사정을 치밀하게 파악하라"
서울대교구 사무처  홍보실 이향신자사목부  하인호(마태오)씨가
최근  발표한 ‘교회 성장에 미치는 사목자의 리더십 연구’란 국민대
석사학위 논문에서 본당 사목자들에게 필요한 리더십 10계명을 제안했다.

   하씨는 서울대교구 구로본동본당, 인천교구 만수1동본당, 수원교구 양평
본당의 성장 사례를 분석한 이 논문에서 “교회가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
던 것에는 많은 요인이 있지만 특히 본당  사목자들의 리더십이 중요한 비중
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씨가 제안한 본당 공동체 성장을 위한  사목자들의 리더십 10계명을 소개한다.

   ▲제1계명:본당을 파악하라
〓본당과 지역 사정을 치밀하게 조사 분석하여 지역 사회의 요구가 무엇
인지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잠재력을 분석해야 한다.
경기도 안산시의 한 개신교 목회자는 6개월간 직접 관할 지역을 걸어다니며 지
도를 손수 그리기도 했다. 지난 수년간의 본당 주보를 읽거나 전·월세 신자 가
구를 파악해 계약기간이 끝나는 날짜를 교적에 기입하는 등의 정성이 필요하다.

   ▲제2계명:목표를 설정하여 중·장기 계획을 세워라〓본당 공동체 분석 후에
는 처방이 따라야 한다. 향후 추진해야 할 목록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종합적
이고도 개별적인 일들을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신자들
은 자신들의 교회가 어디로 가는지를 확실하게  알 때 사목자를 신뢰하고 모든
일에 협조하고 동참하게 된다.

   ▲제3계명:반 소공동체 활성화에  매진하라〓구역반 소공동체가  활성화되면
사목자는 자신의 사목 계획을 차질없이 실천해 나갈 수 있고, 본당은 그만큼 신
자들에게 매력을 주는 곳으로 비칠 것이다. 아직 많은 신자가  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주일미사만 다니고 있다.

   ▲제4계명: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라〓파레트  법칙에 따르면, 이  세상 모든
문제는 10가지 중에서 2가지 문제만 해결하면 전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사
목자들은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치료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당면 문제를 정확
하게 파악하여 진실을 밝힌 후 대처해야 한다.

   ▲제5계명:새로운 양(새 가족, 예비신자) 및 잃은  양(쉬는 신자)을 이해하라
〓교회는 비신자들이 살고 있는 세상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문화가 무엇이며
그들이 지금 안고 있는 문제와 상처가  무엇이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 쉬는 신자 한사람 한사람의 원인을 피상적으로가 아닌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6계명:조직력을 길러라〓아무리 큰 권력을 쥐고 있어도 그가  이끄는 조
직의 기능을 동원할 수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모든 조직은 사목  목표를 달
성하도록 이끌어야 하며 언제나 축소, 확장할 수 있는 융통성 속에서 가능한 한
조직을 단순화시켜야 한다.

   ▲제7계명:상징조작(象徵操作·Symbolic Manipulation)을  활용하라〓적당한
때에 칭찬·격려하고, 소외된 사람에게 배려를 하고,  갈등을 겪는 사람에게 용
기를 주면 신자들은 감동하게 된다. 사목자는 항상 유머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인간미가 넘쳐야 하며 부담없이 편안한  본당, 매력있는 본당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제8계명:설득력을 계발하라〓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본당들은 대부분  사
목자가 신자들에게 사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충분한 설득을 했고,  신자들은
그 확고하고 분명한 사목 목표에 동참하는 과정을 거쳤다. 어디로 가야 할지 방
향만 확실히 설득하면 신자들은 사목자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명한다.

   ▲제9계명:성공의 원인을 파악하라〓사목자는 추진한 일에 대해서는 주먹 구
구식의 분석이 아닌 좀더 구체적인 평가를 해야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야
새로운 과업을 추진할 때 긍정적인 것은 추가 보완하여 살리게  되고, 부정적인
것은 과감히 버림으로써 한층 목표 달성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제10계명:사목자 스스로의 특성을 성찰하라〓사목자는 신자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된다. 사목자는 자기 방식이 아닌 하느님의 뜻에 따라  전신자 공동
체에게 유익함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