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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의 생각~/우리문화엿보기

솟대 솟대는 음력으로 정월 또는 10월 초, 동제 모실 때에 마을의 안녕과 수호, 그리고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우는 민간신앙의 대상이다. 이론의 여지는 있으나 신성한 불가침 묘역인 ´소도(蘇塗)´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되면서 문명세계 속의 나도 이 땅에 선조들이 믿었던 토테마즘의 원형(原形=.. 더보기
사과와 끈 사과와 끈 안명수 4개의 사과가 서양문화를 상징한다고 하였다. 그 첫 번째 사과는 아담과 이브의 사과이다. 이 사과를 먹고 비로소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니 종교적인 사과이다. 두 번째 사과는 철학자 뉴턴에게 만류인력을 깨닫게 해준 과학의 사과이다. 세 번째 사과는 아들의 머리 위에 사.. 더보기
과대포장이 불러온 불신 과대포장이 불러온 불신 <한겨레 블로그 청석 님의 기사가 된 글입니다> 며칠 전, 아는 이의 문상을 다녀왔다. 사람의 일이란 태어나는 때가 따로 없듯이 죽는일도 때가 없어서 푹푹 찌는 폭염 중 부음을 받고 다녀온 것이다. 영안실은 다행히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었지만 가고 오는 길은 정장차림.. 더보기
장인의 대중적 작품 장인의 대중적 작품 ▲ 이칠용·문화재전문위원 필자가 알고 있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중에 휴대전화가 없는 소목장(小木匠) 한 분이 있다. 그분에게 왜 휴대전화가 없느냐고 물으면 이렇게 말한다. “작업하기도 바쁜데 돌아다닐 시간이 어디 있나요?” 그는 “작품 만들기도 시간이 없는데 이곳저곳.. 더보기
종묘와 사직? 역사 드라마를 보면 대신들이 임금에게 종묘사직을 보존해 달라며 상소를 올리는 모습을 곧잘 보게되곤 한다. 여기에서 나오는 종묘사직이란 종묘는 창경궁 옆 종로구 훈정동에 있는 종묘이며 사직은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사직단을 의미한다. 종묘는 비교적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종로에 있어서인.. 더보기
김현식 그의 인생(펌) 1990년 11월 1일 김현식은 세상을 등졌다. 58년 개띠니 딱 32해만을 살다 저 세상으로 간 것이다. 김현식은 유복한 집안의 아이였다. 당시 아버지는 사업가로서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두었던 분이었고 할아버지 역시 충남 홍성에서는 알아주는 유지였다. 또 외할아버지 역시 만석꾼의 아들로 영국 옥스포.. 더보기